사우디, 2029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무기한 연기…대체지는 한국?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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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도시로 건설 중인 네옴시티(NEOM)에서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겠다며 대회 유치에 나섰고, 2022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만장일치로 사우디의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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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4일(현지시각) 성명에서 “두 기관이 광범위한 협의 끝에 미래의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개정된 틀에 합의했으며, 추후 발표될 일정까지 개최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평의회는 개최 연기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지난해부터 대체 개최지로 한국과 중국 등을 접촉해 의사를 타진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도시로 건설 중인 네옴시티(NEOM)에서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겠다며 대회 유치에 나섰고, 2022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만장일치로 사우디의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승인했다.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사우디 사회와 경제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네옴시티 산악지대 트로예나에 2026년까지 걸프 지역 최초로 야외 스키 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도 결국 불가능해졌다. 190억달러(약 27조원)를 들여 건설될 계획이었던 트로예나 스키 리조트는 복잡한 지형의 고산 지대에 건설이 쉽지 않고, 충분한 인공눈을 만들기 어렵다는 등의 문제로 추진 초기부터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국제적인 스키 선수들과 비평가들은 물과 강수량이 부족한 곳에서 겨울 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하기도 했다.
특히 호텔 지붕에 스키 슬로프를 만드는 과감한 설계는 공사의 어려움과 비용을 더욱 끌어올렸다. 트로예나를 포함한 네옴 프로젝트가 저유가 상황에 직면해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에 이르러 스키 리조트 건설도 난관에 부딪혔다.

사우디는 앞으로 수도 리야드에서 열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와 2034년 개최하는 피파 월드컵 등 여러 대형 스포츠 행사를 열 예정이다.
네옴은 트로예나 건설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은 채 “두 기관이 개최 방식에 대해 수정된 접근 방식을 결정한 것을 지지한다”고만 밝혔다.
블룸버그는 “주요 스포츠 허브이자 국제 행사의 중심지가 되려 했던 중동 왕국의 야망이 타격을 입었다”고 짚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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