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대만 국민당, 10년만에 만나나...국공포럼, 다음달 초로 연기될 듯

도현정 2026. 1.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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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의 모습. 다음달 국공포럼이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 주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성사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A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국 공산당과 ‘친중 성향’인 대만 국민당 간 교류 행사인 ‘국공포럼’이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들은 26일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국공포럼이 다음달 초 사흘 동안 열리는 것으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국민당은 샤오쉬천 부주석(부대표)을 단장 하는 방문단을 꾸려, 싱크탱크 교류를 중심으로 공산당과 행사를 치르고 올 예정이다. 국민당은 오는 29일 국공포럼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재난 예방, 녹색에너지, 관광산업. 의료, 고령화 문제 등 중국과 대만 간 산업과 민생 교류에 관련된 주제로 채워진다.

소식통은 국민당 현역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치적 성격을 줄이고 싱크탱크 교류를 중심으로, 비정치적 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꾀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번 포럼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리원 국민당 주석(대표)의 만남 성사 여부다. 정 주석은 민진당 소속이었다가 친중 노선으로 돌아서 국민당으로 입당한 인물로, 지난해 10월 국민당 주석으로 선출됐다. 당시 시 주석은 이를 반기며 축전을 보냈다.

다음달 국공포럼이 열리면 근 10년만에 행사가 부활하는 것이다. 국공포럼은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 대만 국민당 주석의 합의에 따라 성사된 행사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2014년 한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지만, 2016년 11월 ‘양안평화발전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행사가 중단됐다. 여기에는 반중 성향 민진당이 계속 집권했떤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도 민진당의 라이칭더 주석이 대만 총통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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