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유일’ 관중 감소 KIA, 더 큰 책임 느끼는 김도영 “야구장 빈 자리 돌려놓는 것도 제 역할”

김도영이 새 시즌을 위해 달린다. 사이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들었고, 지난 23일 KIA 팀 동료들과 함께 일본 가고시마현 외딴 섬 아마미오시마로 향해 떠났다.
김도영은 WBC는 물론 2026년 KIA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핵심 선수다. 지난해 3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던 김도영이 건강한 몸 상태로 새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다면 박찬호, 최형우의 이탈로 인한 전력 공백 또한 만회할 수 있다.
김도영은 3월 WBC를 향해 사이판에서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야수 중 김도영이 맨 앞에 있다”며 여러 차례 몸 상태를 칭찬했다. 각오도 단단하다. 김도영은 “WBC에 나가면 ‘미친놈’처럼 뛰어야 한다. 국가대표로 나간 자리에서 그렇게 안 뛰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소속팀 KIA의 새 시즌 반등도 잊지 않았다. 사이판에서 김도영은 “제게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 걸 안다. 그 물음표를 바꿔야 하고, 야구 선수로서 당연히 결과를 내야 한다. 지난해 못 뛰었던 만큼 올해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재활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WBC 이후 KIA에서 정규시즌은 ‘3루수·3번 타자’로 출발할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의 3번 타순만 정해두고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박찬호가 떠난 리드오프와 뒤를 이을 2번 타순은 아직 고민 중이다.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러드 데일을 1번 타자 후보로 일단 생각 중이고, 상황에 따라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2번에 기용할 수 있다. 카스트로를 김도영 바로 뒷 순번인 4번 타자에 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면 김선빈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날 2번에 둘 수도 있다. 결국 이 모든 구상은 ‘3번 타자’ 김도영이 2024년 최우수선수(MVP) 시즌만큼 활약해줘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제 프로에서 불과 5년 차 시즌이지만 김도영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 KIA에서 역할 역시 비교 대상을 찾기가 어렵다. 팀 성적은 물론 흥행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난해 KIA는 홈 관중 107만9676명을 기록했다. 2024년 125만9249명과 비교해 17만9573명이 줄었다. 1200만 관중 시대에 홈 관중이 감소한 건 10개 팀 중 KIA 하나뿐이었다. 부진한 팀 성적은 물론 유니폼 매출만 100억원 이상을 올렸던 김도영의 빈자리가 컸다.
김도영은 그 부담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더 큰 책임을 느낀다. 김도영은 “지난해 팀이 못하다 보니 야구장이 많이 비어 있기도 했다”면서 “그걸 되돌려 놓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야구를 다시 잘해야 한다. 많은 경기에 나가서 결과를 내는 게 새 시즌 목표”라고 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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