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 다르빗슈, 이미 박찬호 넘었다? 딱 이것 하나만…아시아 빅리거 선구자 존재감, 오타니도 ‘안 보인다’

김진성 기자 2026. 1.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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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계약을 무효로 하는 쪽으로 기울었지만, 세부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6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다르빗슈 유(4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그가 6년 1억800만달러 계약의 절반을 파기하고 은퇴할 가능성이 불거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다르빗슈의 은퇴설을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자 다르빗슈가 직접 자신의 SNS에 계약무효를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건 없다고 반박했다. 일단 팔꿈치 재활을 진행해보고, 더 이상 안 되겠다고 느끼면 은퇴를 선언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리하면, 은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아직 은퇴한 것은 아니다.

▲주요 아시아 메이저리거 투수 통산기록

박찬호/한국/124승 98패/평균자책점 4.36/1993이닝/1715K

노모 히데오/일본/123승 109패/평균자책점 4.24/1976⅓이닝/1918K

다르빗슈 유/일본/115승 93패/평균자책점 3.65/1778이닝/2075K

구로다 히데키/일본/79승 79패/평균자책점 3.45/1319이닝/986K

류현진/한국/78승48패/평균자책점 3.27/1055⅓이닝/934K

다나카 마사히로/일본/78승 46패/평균자책점 3.74/1054⅓이닝/991K

마에다 겐타/일본/68승56패/평균자책점 4.20/986⅔이닝/1055K

왕젠밍/대만/68승34패/평균자책점 4.36/845⅔이닝/394K

이와쿠마 히사시/일본/63승39패/평균자책점 3.42/883⅔이닝/714K

천웨인/대만/59승51패/평균자책점 4.18/1064⅔이닝/846K

오타니 쇼헤이/일본/39승20패/평균자책점 3.00/528⅔이닝/670K

다르빗슈는 2012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쳤다. 빅리그에서 14년간 통산 297경기서 115승93패 평균자책점 3.65 1778이닝 2075탈삼진 피안타율 0.221 WHIP 1.14를 기록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6년 1억800만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가세가 기울기 직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계약을 맺은 직후 내리막이다. 지난 3년간 24경기, 16경기, 15경기 등판에 그쳤다. 나이를 먹고 부상이 잦다. 3년간 20승밖에 못했다.

다르빗슈가 만약 은퇴를 선언하면, 박찬호가 보유한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 124승 기록을 끝내 깨지 못하게 된다. 박찬호는 2010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떠난지 무려 16년이 흘렀다. 그러나 아직 그 누구도 박찬호의 124승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찬호는 1993이닝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이닝 기록도 보유했다. 다르빗슈는 1778이닝으로 박찬호는 물론, 노모 히데오에게도 미치지 못한다. 박찬호와 노모가 뛰던 시절보다 선발투수에 대한 관리가 타이트한 시대다. 긴 이닝, 많은 공을 던지지 않으니 누적기록 경쟁에서 불리한 측면은 있다.

그런데 이미 다르빗슈가 아시아를 제패한 부문도 있다. 탈삼진이다. 다르빗슈는 작년까지 통산 2075탈삼진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1918K의 노모에게도 뒤진 1715K다. 다르빗슈는 2012년 221K, 2013년 277K, 2017년 209K, 2019년 229K까지 통산 네 차례나 시즌 200K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탈삼진 능력도 많이 떨어졌다.

어쨌든 박찬호도 노모도 다르빗슈도 대단했다. 다르빗슈가 박찬호와 노모를 넘어서지 못하고 은퇴한다고 해도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그 투수 NO.3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르빗슈보다 1년 늦게 데뷔했지만,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난 류현진(39, 한화 이글스)은 각종 누적기록에서 다르빗슈에게 미치지 못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아시아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야마모토 요시노부(28)와 오타니 쇼헤이(32, 이상 LA 다저스)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2년차이고, 오타니는 2018년 데뷔 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오타니의 각종 누적성적은 아직 아시아 메이저리그 선배들에게 미치지 못한다. 아직은 ‘안 보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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