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도 운동하면 젊어진다"…주 150분 '유산소 운동'의 놀라운 효과

이새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2026. 1. 26.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의 나이를 젊게 만드는 효과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운동 그룹은 12개월 후 뇌 나이가 평균 0.6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커크 I. 에릭슨(Kirk I. Erickson) 어드벤트헬스 연구소 박사는 "12개월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어드벤트헬스·피츠버그대 연구팀, 26~58세 성인 130명 임상
12개월 유산소 운동 후 ‘뇌 나이’ 평균 0.6년 감소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고 치매 위험 낮출 가능성 제시
1년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뇌의 나이를 젊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년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의 나이를 젊게 만드는 효과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드벤트헬스 연구소와 피츠버그대 공동 연구팀은 26~58세 성인 13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당 150분의 중강도 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천한 그룹에서 뇌 노화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는 중년기부터의 작은 생활습관 변화가 향후 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는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유산소 운동 그룹'과 '일반 생활 유지 그룹'으로 나뉘었다. 운동 그룹은 12개월 동안 주 2회 전문가의 감독 아래 진행된 운동과 자가 운동을 병행해 주당 총 150분의 유산소 운동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시작 시점과 12개월 후 뇌 MRI를 촬영해 '뇌 예측 연령 차이(Brain-PAD)'를 분석했다. 뇌 예측 연령 차이는 뇌의 구조적 나이와 실제 나이의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뇌가 실제 나이보다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운동 그룹은 12개월 후 뇌 나이가 평균 0.6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그룹 간 차이는 0.95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0.019). 또한 운동 그룹에서는 심폐 지구력을 나타내는 최고 산소 섭취량이 평균 1.60 mL/kg/min 증가해 체력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반면 체중, 체지방, 혈압,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 수치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12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생물학적인 뇌 노화를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거나 특정 뇌 부위의 부피 변화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뇌 전체의 구조적 건강을 나타내는 포괄적 지표인 뇌 나이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연구팀은 운동으로 인한 혈압이나 체성분의 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으며, 운동 자체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커크 I. 에릭슨(Kirk I. Erickson) 어드벤트헬스 연구소 박사는 "12개월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나이에 따른 뇌 변화에 저항력이 생기고, 이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Fitness and exercise effects on brain ag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운동과 체력이 뇌 나이에 미치는 영향)는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스포츠 및 건강 과학 저널(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게재됐다.

이새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