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도 운동하면 젊어진다"…주 150분 '유산소 운동'의 놀라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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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의 나이를 젊게 만드는 효과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운동 그룹은 12개월 후 뇌 나이가 평균 0.6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커크 I. 에릭슨(Kirk I. Erickson) 어드벤트헬스 연구소 박사는 "12개월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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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유산소 운동 후 ‘뇌 나이’ 평균 0.6년 감소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고 치매 위험 낮출 가능성 제시

1년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의 나이를 젊게 만드는 효과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드벤트헬스 연구소와 피츠버그대 공동 연구팀은 26~58세 성인 13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당 150분의 중강도 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천한 그룹에서 뇌 노화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는 중년기부터의 작은 생활습관 변화가 향후 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는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유산소 운동 그룹'과 '일반 생활 유지 그룹'으로 나뉘었다. 운동 그룹은 12개월 동안 주 2회 전문가의 감독 아래 진행된 운동과 자가 운동을 병행해 주당 총 150분의 유산소 운동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시작 시점과 12개월 후 뇌 MRI를 촬영해 '뇌 예측 연령 차이(Brain-PAD)'를 분석했다. 뇌 예측 연령 차이는 뇌의 구조적 나이와 실제 나이의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뇌가 실제 나이보다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운동 그룹은 12개월 후 뇌 나이가 평균 0.6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그룹 간 차이는 0.95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0.019). 또한 운동 그룹에서는 심폐 지구력을 나타내는 최고 산소 섭취량이 평균 1.60 mL/kg/min 증가해 체력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반면 체중, 체지방, 혈압,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 수치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12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생물학적인 뇌 노화를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거나 특정 뇌 부위의 부피 변화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뇌 전체의 구조적 건강을 나타내는 포괄적 지표인 뇌 나이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연구팀은 운동으로 인한 혈압이나 체성분의 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으며, 운동 자체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커크 I. 에릭슨(Kirk I. Erickson) 어드벤트헬스 연구소 박사는 "12개월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 뇌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나이에 따른 뇌 변화에 저항력이 생기고, 이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Fitness and exercise effects on brain ag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운동과 체력이 뇌 나이에 미치는 영향)는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스포츠 및 건강 과학 저널(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게재됐다.
이새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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