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7년 만의 10승’ 기대되는 이유…‘젊은 피 3인방’ 황유민·윤이나·이동은 합류로 완전체 된 대한민국 여자골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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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두 자릿수 우승을 합작한 것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건 또 세상이 닫히면서 LPGA 투어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의 진출 흐름도 막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6승으로 꿈틀대기 시작한 LPGA 대한민국 여자골프가 2026년 다시 뛴다.
'젊은 피 3인방'이 합류하면서 이제야 LPGA 대한민국 여자골프도 완전체가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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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두 자릿수 우승을 합작한 것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무려 15승을 거뒀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LPGA 한국 여자골퍼 최다승 타이 기록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화려했던 날이 사라진 건 한 순간이었다. 2020년과 2021년 그나마 7승으로 버티던 대한민국의 승수가 2022년 4승, 2023년 5승, 2024년 3승으로 뚝 떨어졌다.

승수의 움직임을 보면 알겠지만 대한민국 여자골퍼 우승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건 코로나19가 세상을 할퀴기 시작한 것과 흐름을 같이한다. 그건 또 세상이 닫히면서 LPGA 투어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의 진출 흐름도 막혔기 때문이다. 젊은 피 수혈이 안 되면서 LPGA 투어 전체 선수들도 신바람을 잃었다.

지금도 여전히 LPGA 투어 대한민국의 주축은 1990년대 태어난 선수들이다. 세계 랭킹 ‘톱10’에 오른 두 선수도 모두 30대다. 1995년생 김효주가 세계 8위로 가장 높고 1993년생 김세영이 두 번째 높은 세계 10위에 올라 있다.
고진영과 김아림이 1995년생이고 1999년생 최혜진과 이소미도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겼다. 2001년생 유해란이 한동안 홀로 LPGA 대한민국 젊은 피로 명맥을 유지했다.
하지만 작년 6승으로 꿈틀대기 시작한 LPGA 대한민국 여자골프가 2026년 다시 뛴다. 신바람의 샷, 희망의 샷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젊은 피들도 들끓기 시작했다. 2003년생 황유민과 2004년생 이동은이 새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역동적인 스윙과 화끈한 공격 골프 그리고 패기 넘치는 열정으로 가득 찬 영건들이다. 작년 힘겨운 성장의 시간을 겪은 2003년생 윤이나도 올해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같이 활약할 때 장타 2위(윤이나), 장타 3위(이동은), 장타 4위(황유민)를 했던 선수들이다. ‘젊은 피 3인방’이 합류하면서 이제야 LPGA 대한민국 여자골프도 완전체가 된 느낌이다.

2026시즌 LPGA 투어는 29일 미국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시작한다. 작년 챔피언 김아림을 비롯해 양희영, 유해란, 이소미, 임진희, 황유민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화려했던 두 자릿수 승수를 되찾기 위한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의 ‘7년 만의 외출’이 시작됐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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