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3,000만 건 이상 개인정보 유출”

신수빈 2026. 1. 26. 1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3,000만 건 이상의 계정이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6일) 오전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이름과 이메일 등 계정당 정보까지 고려하면 유출된 정보가 더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찰 수사를 받는 쿠팡이 핵심 피의자를 따로 만난 데다, 쿠팡 측에 유리하도록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셀프 조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3,000만 건 이상의 계정이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6일) 오전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이름과 이메일 등 계정당 정보까지 고려하면 유출된 정보가 더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쿠팡 측은 지난해 12월 보도자료를 내고 전직 직원인 중국 국적 A 씨가 3,300만 고객 정보에 접근했지만 약 3,000개 계정만 저장됐다며 결제 정보와 로그인(정보),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경찰은 유출된 계정이 3,000만 개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쿠팡 측의 유출 규모 축소 의도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해 봐야 하지만, 쿠팡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쿠팡 측의 이른바 ‘셀프 조사’ 발표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자기기 등 분석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5일과 26일 차례로 입장문을 내, 정부 지시를 토대로 유출자로 지목된 중국인 전직 직원을 만나 자백받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진술서와 노트북 등 핵심 증거를 확보해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찰 수사를 받는 쿠팡이 핵심 피의자를 따로 만난 데다, 쿠팡 측에 유리하도록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셀프 조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쿠팡의 셀프 조사 발표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로저스 대표 측은 지난 5일과 14일 각각 1차, 2차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불응했습니다.

박 청장은 3차 불응 시 로저스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에 대해서 “3차 출석을 왜 안 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사유가 충족되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3회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게 통상적입니다.

경찰은 이번 유출 사태 피의자를 소환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인터폴)와의 공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소환을 요청했으나 특별한 응답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청장은 “인터폴이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국 협조가 없으면 쉽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한국법으로 처벌한다는 목표 아래에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