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구미시, AI산업 전환·생활밀착 개선…2026년 시정 로드맵 본격화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6. 1.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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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삼성SDS, CES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글로벌 AI 거점 시동
구미시, 도시재생 사업 현장 점검…주민 운영 성과·과제 청취
구미시, 농업·농촌 공모사업 성과…2025년 358억원 확보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26일부터 2월10일까지 환경교통국을 시작으로 '2026년 주요업무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을 통해 새 희망 구미의 실행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시정 방향인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 새 희망 구미'에 맞춰 시민중심 품격도시, 일상여행 낭만도시, 세대포용 정주도시, AI선도 성장도시 등 4대 비전을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기존의 부서별 단순 사업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프로젝트와 현안사업 중심의 보고방식을 채택했다. 지난해 현장소통 시장실 '우리동네 온(溫)데이'에서 제기된 시민 의견과 지역별 현안을 분석하고, 국정 방향과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미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쓰레기 수거 체계, 도로 응급 복구 시스템,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 생활밀착 정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I 기반 산업 전환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구미시는 1월 AI 전담 TF팀을 구성해 AI제조산업도시 전환을 본격화하고, AX 핵심 인프라 구축과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구미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등 대표축제를 고도화하고 문화·관광·스포츠가 결합된 콘텐츠를 확대해 일상여행 낭만도시 구미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돌봄 지원 확대와 돌봄·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농업예산을 바탕으로 미래농업 육성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청년농 정착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신공항 연계 핵심 거점도시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6년 주요업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추진된다"며 "계획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말했다.

 

◇ 구미시-삼성SDS, CES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글로벌 AI 거점 시동

경북 구미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6 현장에서 삼성SDS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SDS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밝힌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실행 단계로 연결하는 첫 공식 절차로, 구미시와 삼성SDS가 AI 산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다. 삼성SDS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에 약 6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스마트폰 생산 거점, 반도체특화단지 중심의 소재·부품 제조 역량을 연계해 구미형 AI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데이터센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AI반도체가 적용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CES 투자협약을 기점으로 국가산단에 AI 완결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첨단 제조 AI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확보·공유 체계 확립, AI 자율제조 실증을 통한 '구미형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 모델' 구축, 제조기업 AI팩토리 전환 지원, AI 인재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SDS와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구미 산업 전환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세계에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구미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시가 CES 2026 현장에서 삼성SDS와 AI 데이터센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 구미시, 도시재생 사업 현장 점검…주민 운영 성과·과제 청취

경북 구미시는 26일 선주원남동과 원평동 일원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시설 점검을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 모델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금리단길에 위치한 금리단 상생팩토리를 찾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음스테이협동조합 관계자들과 주민 주도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각산 이음스테이 리모델링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 가능성도 살폈다. 원평동에서는 2월 준공을 앞둔 청년소상공인상생센터와 어린이 문화복지 공간 '상상' 등 주요 거점시설을 둘러보며 공정 상황과 운영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김장호 시장은 "도시재생은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운영 구조와 지속 가능한 콘텐츠가 도시재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금리단상생팩토리 전경 ⓒ구미시 제공

◇ 구미시, 농업·농촌 공모사업 성과…2025년 358억원 확보

구미시가 농업·농촌 분야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정책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5년 농업·농촌 분야 공모사업에서 총 15건이 선정돼 3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4년 9건 39억원과 비교하면 선정 건수는 6건 늘었고 사업비는 318억원 증가했다.

구미시는 사전 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중앙·도 공모사업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 기획을 지속해 공모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선정 사업에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282억원), 장천면 오로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2억원), RPC 시설장비 지원사업(10억4000만원),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6억8000만원),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1억원) 등이 포함됐다.

구미시는 2025년 중·대형 공모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농가소득 안정과 농촌 생활 인프라 개선,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농업·농촌 전반의 사업 추진 여건이 마련됐다"며 "확보된 재원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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