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합당 시 민주당명 유지는 흡수합당…강력하게 유감”

최하얀 기자 2026. 1.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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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합당 시 민주당명 유지' 주장 등이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된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의 본심과 관계없이 이 언급은 당명 고수 의견과 함께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러한 오해가 형성되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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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조국 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합당 시 민주당명 유지’ 주장 등이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된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의 본심과 관계없이 이 언급은 당명 고수 의견과 함께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러한 오해가 형성되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전날 조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당과 합당 시 당명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민주당을 유지할 생각이 있지 않겠나”라고 답한 바 있다. 조 사무총장은 조국 혁신당 대표가 합당은 혁신당의 디엔에이(DNA)가 유지·확대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거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디엔에이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통합은 뻔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가치 연합이 돼야 한다”며 “(이번 합당이) 혁신당의 디엔에이가 훼손되지 않고 거대하게 증폭될 수 있는 길이면, 그것이 국민께 희망이 제시하는 길이라면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혁신당이 앞세워 온 주요 정책들을 언급하며, 정책적 선명성과 현재의 당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토지공개념 3법(택지소유상한제·토지초과이득세·개발이익환수법) 제·개정 추진을 주장했다. 조 대표는 “주거권을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며 “택지소유상한제, 토지초과이득세, 개발이익환수제 관련 법안을 오늘날 대한민국에 맞게 제·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뒤 “합당 제안은 민주당에서 먼저 제안을 주신 것이다. 그럼 합당을 제안해주신 쪽에서 거기에 걸맞은 비전과 예우와 가치에 대한 제시가 있어야 한다”며 “(조 사무총장 발언이) 기분 나쁜 이야기이긴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합당 제안 이후 2인 선거구제 폐지에 대한 논의가 실종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지방 분권 명시 원포인트 개헌 제안 논의도 합당론에 너무 묻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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