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하는 여중생, 저녁 챙겨주실 분”…집 주소 노출된 당근 구인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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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에 혼자 자취중인 여중생 딸의 저녁을 차려줄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구인글에는 집 주소까지 상세히 언급돼,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모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아이가 혼자 자취하고 있어 저녁을 챙겨 먹지 않아 저녁만 챙겨주실 분 구한다"며 "집에서 드시는 것 그대로 조금만 챙겨주시면 된다. 양은 많지 않아도 되고 반찬 가짓수도 적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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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당근 구인 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6/ned/20260126110145736dvnd.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 혼자 자취중인 여중생 딸의 저녁을 차려줄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구인글에는 집 주소까지 상세히 언급돼,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의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중1 여학생 저녁 챙겨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모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아이가 혼자 자취하고 있어 저녁을 챙겨 먹지 않아 저녁만 챙겨주실 분 구한다”며 “집에서 드시는 것 그대로 조금만 챙겨주시면 된다. 양은 많지 않아도 되고 반찬 가짓수도 적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간단히 김치볶음밥 하나만 차리거나 미역국에 김치, 계란찜에 김치, 콩나물에 고기 10점 정도 차리면 된다”며 “다만 밥 양은 어른 밥 양으로 조금 많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냥 집에서 드시는 것 조금 덜어오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2~3가지 종류면 된다”면서 “사진 찍어 보내주시면 되고, 직접 가져오셔야 하니 근처에 거주하는 분이 좋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오후 7시30분~8시 사이에 갖다주면 된다. 운동하는 아이라서 지방훈련 가면 그때는 안하고, 기본 주중 5일만 해주시면 된다”며 “한건당 7000원으로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음식량과 가짓수가 적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주소를 노출하면서 “주급으로 매주 금요일에 지급하겠다. 장기간 계속해 주시면 좋다”고 덧붙였다.
해당 구인글에는 6명이 지원했고 현재는 구인이 마감된 상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딸 혼자 산다고 광고하느냐”,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할까”, “그 돈으로 반찬을 사놔라. 중1이면 알아서 차려먹을 수 있다”라며 글쓴이를 비판했다.
이 밖에도 당근의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중학생 저녁식사 차려주실 분’이라며 B씨가 올린 글도 올라와 있다.
B씨는 건당 1만2000원을 제시하면서 “2명의 여학생에게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시면 된다. 저희가 마련한 식사를 데우고 차려만 주시면 된다”며 성남 분당구의 한 아파트 위치를 공유했다.
한편, 당근 등 플랫폼에서의 구인은 집 주소 같은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사기·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2024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당근 관련 수사 요청 건수는 2020년 687건에서 2021년 2255건, 2023년 4711건으로 3년 사이 무려 7배 가량이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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