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총격 사건 '검토중'…민주당州, 법집행 방해해 사태 자초"(종합)
트럼프 "장전 총기 소지도 좋은 건 아냐"
'민주당 자초' 강조…공화 주지사도 반발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시민권자를 사살한 사건으로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검토 중이며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사진은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무대에 오르는 트럼프 대통령. 2026.01.26.](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6/newsis/20260126101329289bfwm.jpg)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시민권자를 사살한 사건으로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검토 중이며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WSJ 전화 인터뷰에서 '연방 국경순찰대의 총격은 정당했나' 질문에 두 차례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질문에 답하는 대신 "우리는 (사건을) 살펴보고 있고, 모든 것을 검토 중이며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언젠가는 떠날 것이며, 그들은 엄청나게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장기적으로는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법집행 기관을 철수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를 '총잡이(gunman)'로 지칭하며 국경순찰대의 총격을 정당화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 반발에 직면하자 입장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매우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나는 어떤 총격도 좋아하지 않지만, 누군가가 시위 현장에서 강력하고 장전된 총기를 탄창 두 개가 꽉 찬 상태로 소지하고 있는 것도 결코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민주당이 주지사를 맡고 있는 주(州)가 연방 당국의 법집행을 막아섬으로써 위험을 자초했다며 책임을 돌렸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이 운영하는 '피난처 도시'와 주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으며, 오히려 좌파 선동가들이 (ICE의) 최악의 범죄자 체포를 불법적으로 방해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의 이 같은 행태는 세금을 내고 법을 지키는 시민들보다 불법 외국인 범죄자들을 우선하는 것이며, 민주당이 초래한 혼란의 결과로 미국 시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운영하는 도시와 주에서는 지방 당국이 연방과 협력하기 때문에 작전이 평화롭고 원활하게 진행된다"며 "ICE는 텍사스·조지아·플로리다·테네시·루이지애나 5개 주에서 1년간 전과 있는 외국인 15만245명을 체포했으나 시위나 폭동, 혼란은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단체장에게 "분열, 혼란, 폭력을 부추기며 저항하는 대신 행정부에 협력하고 법을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월즈 주지사와 프레이 시장은 현재 (미네소타) 주에 수감 중인 모든 전과 있는 불법 이민자를 즉시 연방 당국에 인계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됐거나 범죄 이력이 파악된 모든 범죄자들도 즉각 추방을 위해 넘겨라"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다른 주정부에도 "각 주 및 지방정부 사법당국은 경찰에 체포된 모든 불법 외국인을 연방 당국에 인계하는 데 동의해야 하고, 지방 경찰은 수배 중인 불법 외국인을 체포하는 데 있어 연방 사법당국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요구는 상식에 기반한 것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행정부는 이 사안에서 우리와 협력하려는 민주당 인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월즈 주지사뿐 아니라 공화당 소속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월즈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을 향해 "도대체 계획이 무엇인가. 이 연방 인력을 주에서 내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으며 "대통령이 이 훈련되지 않은 3000명을 미네소타에서 내보내지 않으면 또다른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화당 소속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도 CNN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은 재앙적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잘못된 조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다"며 "문제 정치화를 멈추고 이민 개혁에 관한 실질적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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