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가 아파요" 무료 반려식물 진료에 식집사들 '반색'
【 앵커멘트 】 통계를 보면 시민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반려식물을 키우는 이른바 '식집사'라고 합니다. 키우던 식물 잎이 떨어지고 시들어간다면 마음이 아플 텐데, 그럴 땐 이곳으로 가면 됩니다. 이교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화분을 들고 병원을 찾은 신혼부부가 흰 가운을 입은 선생님한테 설명을 듣습니다.
(현장음) - "보니까, 물은 조금 자주 주신 것 같아요."
환자는 8개월 전 결혼식을 계기로 집에 들인 반려식물, 레몬 나무입니다.
확대경으로 보니 해충이 발견돼, 약품 치료를 하고 분갈이를 해 줍니다.
아픈 식물을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반려식물병원입니다.
▶ 인터뷰 : 김현영·김성준 / 서울 강동구 - "소중한, 의미 있는 식물이어서…. 또 아프게 되면 무조건 다시 올 것 같고요."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병원까지 직접 화분을 들고 가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화상통화를 이용한 원격 진료도 가능합니다."
당일 치료가 어려운 중증의 경우에는 최대 3개월까지 입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주 / 서울 반려식물병원장 - "어떤 분이 (식물을) 거의 고사 직전까지 된 상태로 가지고 오셨어요. 저희가 (입원실에서) 약제 처리도 하고 습도 조절을 해서 건강하게 퇴원했던…."
지난 2023년 개원한 이 반려식물병원의 진료 건수는 9천 건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반려식물병원과 함께 14개 자치구에서 동네병원 격인 반려식물클리닉도 운영합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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