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롯데백화점 공공 활용’…“현실적으로 불가능”
[KBS 창원] [앵커]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지역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자, 창원시가 매입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따져봤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해법 마련은 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마산 경제의 중심축이었던 롯데백화점 마산점!
거대한 건물은 이제 원도심 공동화의 상징처럼 비어 있습니다.
창원시가 백화점 건물을 매입해 공공시설로 활용 방안을 검토했는데,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우선, 텅 빈 건물을 사들이는 비용만 400억 원 안팎!
여기에 낡은 시설을 도서관이나 체육시설 등으로 바꾸기 위한 비용 20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후입니다.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등 운영비만 해마다 5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허선희/창원시 지역경제과장 : "창원시가 이걸 단독으로 매입해서 또 이 큰 건물을 활용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른 관계 기관도 같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 모색해야…."]
공공 활용의 한계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이제 논의의 무게중심은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시는 결국 민간 매입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자치단체가 보다 책임 있는 해법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용채/창원시의원/지난 20일 : "경상남도, 도교육청, 도의회, 시의회, 상인회, 상공회의소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확대 TF팀을 구성해 (활용 방안을) 책임 있게 검토해야 합니다."]
결국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 문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과 도지사, 교육감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내놓느냐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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