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6년 동행 울산과 결별… "이성적 행동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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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축구선수 이청용(38)이 6년간 동행한 울산HD를 떠나며 손 편지를 남겼다.
지난 25일 울산HD는 공식 SNS를 통해 이청용과 결별을 알렸다.
이후 6년간 울산을 이끌어온 이청용은 세 번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으며 K리그 161경기 1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과 동행 대신 결별을 택한 이청용은 자신의 6년을 돌아보며 팬들을 향한 손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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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울산HD는 공식 SNS를 통해 이청용과 결별을 알렸다. 이청용은 지난 2020년 VfL 보훔(독일)을 떠나 K리그로 복귀하면서 울산HD를 선택했다. 이후 6년간 울산을 이끌어온 이청용은 세 번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으며 K리그 161경기 1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 논란도 있었다.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광주FC전에서 득점한 뒤 골프 세리머니를 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신태용 전 울산HD 감독이 전지훈련 당시 구단 버스에 골프백을 실은 점을 떠오르게 한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청용의 세리머니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논란 이후 팀을 떠난 신 감독을 공개 저격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울산과 동행 대신 결별을 택한 이청용은 자신의 6년을 돌아보며 팬들을 향한 손 편지를 남겼다. 그는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많은 분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이청용은 "기분 좋게 인사드리고 웃으면서 작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이렇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이었다.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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