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드, 맨몸으로 508m 초고층 빌딩 올라⋯과정 지켜 본 아내는 '공황 상태'

설래온 2026. 1. 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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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프리 솔로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40)가 보호 장비 없이 대만 초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높이 508m) 외벽을 등반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5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놀드는 이날 오전 수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반을 시작해 약 92분 만에 타이베이 101 꼭대기에 도달했다.

호놀드는 반팔 상의와 긴바지 차림으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초크가 담긴 작은 주머니만 허리에 찬 채 등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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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의 유명 프리 솔로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40)가 보호 장비 없이 대만 초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높이 508m) 외벽을 등반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알렉스 호놀드가 외벽을 오르는 모습. [사진=넷플릭스]

25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놀드는 이날 오전 수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반을 시작해 약 92분 만에 타이베이 101 꼭대기에 도달했다.

호놀드는 반팔 상의와 긴바지 차림으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초크가 담긴 작은 주머니만 허리에 찬 채 등반에 나섰다. 로프나 안전장비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그의 도전을 보기 위해 건물 아래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건물 내부에서도 시민들이 창가에 모여 응원의 시선을 보냈다.

모서리와 기둥, 외벽 조형물 등 손에 잡히는 구조물을 의지해 한 발씩 올라가던 호놀드는 서서히 고도를 높였으며 등반 도중 관중을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은 알렉스 호놀드가 외벽을 오르는 모습. [사진=넷플릭스]

마침내 정상에 오른 호놀드는 잠시 주변을 둘러본 뒤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들어 올렸다. 정상에서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여유도 보였다.

도전 성공 후 호놀드는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었다"며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어 긴장감이 컸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장에는 호놀드의 아내 새니 맥캔들리스도 함께했다. 그는 도전이 끝난 뒤 "사실 내내 공황 발작에 가까운 상태였다"며 가슴을 졸였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를 본 라이칭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호놀드는 20대부터 세계 정상급 등반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2017년에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수직 암벽 엘 캐피탄을 안전장비 없이 단독 등반하는 '프리 솔로'에 성공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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