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낙마 이유는?…이해찬 전 총리 별세에 정치권 '애도'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은 정치부 정예린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4주 만에 낙마한 결정적 이유는 뭐죠?
【 답변 1 】 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로또 청약'을 비롯해 자녀 특혜입학, 갑질 등 국민이 예민할 수밖에 없는 각종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겁니다.
특히 청문회 이후에도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도 부정적 기류가 여전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자진 사퇴가 아닌 지명 철회를 택한 배경에 대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 보수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왔기에 인사권자로서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당분간 기획예산처 장관 자리는 공석일 수밖에 없게 됐는데요.
청와대는 "특정 진영이 아닌 각계각층에 속해있는 전문성 있는 인사를 폭넓게 쓰겠다는 대통령의 통합 의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어제 이해찬 전 총리가 별세했죠?
【 답변 2 】 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으로 22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지만, 이튿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1952년 충남 청양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유년 시절로 서울로 이사했습니다.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민당 총재 시절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는데요.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 평민당 후보로 출마해 첫 당선 됐는데, 7차례 출마해 모두 승리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출범 때는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는데,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고 수능시험 제도를 도입하며 이른바 '이해찬 세대'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국무총리에 발탁됐고, 문재인 정부 때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0월부터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 질문 3 】 네, 정치권의 반응은 좀 어떤가요?
【 답변 3 】 네,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오늘로 예정됐던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제주에서 부고를 전해 듣고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화, 그리고 민주적 국민정당 건설이라는 거대한 꿈에 평생을 바치신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가르쳐주신 대로, 남겨주신 발자국을 기억하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오랜 세월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셨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재야에서 시작해 국정의 책임을 맡기까지 길은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질문 4 】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 답변 4 】 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 달 안, 즉 3월 이내에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인 5월15일이 되기 한 달 전까지 통합 후보 선출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데, 당장 방식의 문제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독자적 DNA가 보존은 물론 확대돼야 한다고 말하자,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의 지선 공천 지분을 인정할지에 대해서도 "협의 과정에서 지분에 대한 논의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당내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에 불참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청래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도 반대 성명을 냈었는데, 오늘도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질문 5 】 네, 단식 후 회복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언제 당무에 복귀하죠?
【 답변 5 】 네, 일단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복귀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는 사실상 참석하기 어렵고요.
이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참석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장 대표는 복귀와 동시에 추가 인선 혁신을 진행하고, 5년 만에 진행하는 당명 개정 작업도 설 전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다만.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의결 건이 남아있는 만큼 계속되는 당내 갈등 봉합도 주요 과제입니다.
【 앵커멘트 】 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예린 기자 jeong.yel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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