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빨래, 청소 대행… 성인 64%가 뽑은 '꼭 필요한' 서비스 [서베이 행간읽기]

김하나 기자 2026. 1.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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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가 늘고, 1·2인 가구가 보편화하면서 '가사노동'을 향한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남녀 1000명(전국 만 19~69세)을 대상으로 가사노동·가사 대행 서비스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7.9%)이 '어려운 청소는 다른 누군가가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가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진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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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서베이 행간읽기
최근 ‘가사노동’ 향한 시각 변화
맞벌이, 1·2인 가구 증가 영향
가사 대행 서비스 수요 증가해
심리적 ROI 충족하며 부상
다만 비용 부담은 진입 장벽
가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맞벌이 가구가 늘고, 1·2인 가구가 보편화하면서 '가사노동'을 향한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가사노동을 외부 서비스에 맡기려는 인식도 점차 확산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남녀 1000명(전국 만 19~69세)을 대상으로 가사노동·가사 대행 서비스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7.9%)이 '어려운 청소는 다른 누군가가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가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진 이유는 뭘까. 가장 많은 45.5% 응답자가 '전문적인 인력에 맡기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응답률은 35.0%에 달했다. 가사대행 서비스가 '심리적 ROI(Return on Investment·투입 대비 소비자가 얻는 심리적 만족도)'를 충족하는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들어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가사노동 대신 더 생산적인 활동에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가사 대행 수요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의 75.0%가 '전반적으로 가사 대행 서비스는 시간이나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64.4%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데 공감했다.

다만, 비용 부담은 여전히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용 요금이 다소 비싸더라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겠다'는 응답은 23.5%에 그쳤다. 실제로 향후 가사 대행 서비스 이용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주된 이유로 '가사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깝다(37.0%·복수응답)'와 '서비스 비용이 비쌀 것 같다(36.2%)'를 꼽았다. 가사 대행 서비스 시장이 더 성장하려면 대중 소비자가 부담 없이 수용할 수준으로 가격대를 설정해야 한다는 거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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