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몰렸지만 사고는 없었다… 성수동 ‘인파사고 제로(ZERO)’ 이룬 비결?

박종일 2026. 1. 26. 0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성수동은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몰리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다.

외국인 관광객과 팝업스토어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혼잡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연무장길 일대에서는 최근 1년간 다중운집 인파로 인한 인명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25년 성수동 일대 팝업스토어는 총 883회 열렸으며, 연예인 초청 행사로 인한 순간적 인파 집중이 반복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파감지 지능형 CCTV 96대 집중배치 24시간 관제, 안전관리 전담요원 5명 배치
주말 ‘성동형 보행안전거리’ 운영해 차량통제, 유튜브 ‘성수라이브’로 혼잡정보 제공
혼잡한 거리에서 경찰관들이 질서 유지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사진이다. 제목: 사람은 몰렸지만 사고는 없었다… 성수동 ‘인파사고 제로(ZERO)’ 이룬 비결?, 내용: 인파감지 지능형 CCTV 96대 집중배치 24시간 관제, 안전관리 전담요원 5명 배치, 주말 ‘성동형 보행안전거리’ 운영해 차량통제, 유튜브 ‘성수라이브’로 혼잡정보 제공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성수동은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몰리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다.

외국인 관광객과 팝업스토어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혼잡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연무장길 일대에서는 최근 1년간 다중운집 인파로 인한 인명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파 밀집이 상시화된 상황에서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으로 성동구가 구축한 사전 감시와 현장 대응 중심의 인파 관리 체계가 꼽힌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따르면 성수동을 찾은 방문객은 2020년 약 4600만 명에서 2024년 약 7000만 명으로 52% 증가했다. 성동구는 이 같은 방문객 증가를 사고 위험 요인으로 보고, 인파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다중운집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인파감지 지능형 CCTV 100대 가운데 96대를 성수동 일대에 집중 배치해 24시간 관제하고 있으며, 인파가 특정 구간에 정체될 경우 스피커 안내 방송을 통해 즉각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중인파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기간제 근로자 5명을 배치해 현장을 상시 순찰, 통행 흐름이 막히거나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직접 질서를 관리하도록 했다.

팝업스토어 역시 주요 관리 대상이다. 2025년 성수동 일대 팝업스토어는 총 883회 열렸으며, 연예인 초청 행사로 인한 순간적 인파 집중이 반복되고 있다. 성동구는 성동경찰서와 협업해 연예인 방문 시 경비원 배치 신고 정보를 사전에 공유받는 체계를 마련해, 사후 대응에 머물던 기존 한계를 보완했다.

혼잡 자체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보차혼용 도로인 연무장길에서는 ‘성동형 보행안전거리’를 운영하며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2026년에는 운영 횟수를 78회로 늘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차량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키오스크와 전광판, 유튜브 ‘성수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혼잡 정보를 제공하며 방문객 스스로 이동 시점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등 인파 집중 시기에는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문 경비 인력을 대규모로 배치해 질서 관리를 강화했으며, 불법 주정차 단속과 보행 장애물 정비 등 보행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일수록 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준비의 문제”라며 “성수동의 활기를 지키면서도 인파사고 제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