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눈폭풍 미국 강타…100만 가구 정전·결항 속출

김용태 기자 2026. 1. 2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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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강력한 눈폭풍이 불어닥치면서 곳곳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 남부와 중부 지방을 덮친 눈폭풍이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미 뉴욕주지사 : 예상했던 대로 눈폭풍이 시작됐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뼛속까지 시릴 정도로 춥고 위험합니다.]

눈폭풍이 지나간 지역을 중심으로 정전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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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강력한 눈폭풍이 불어닥치면서 곳곳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100만 가구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남부와 중부 지방을 덮친 눈폭풍이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60cm까지 폭설이 예보된 상태입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 곳곳은 빙판길로 변했고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미 뉴욕주지사 : 예상했던 대로 눈폭풍이 시작됐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뼛속까지 시릴 정도로 춥고 위험합니다.]

눈폭풍이 지나간 지역을 중심으로 정전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 이미 100만 가구 이상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점점 더 느는 상황입니다.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미국시간 일요일 하루에만 1만 편 이상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는데,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뉴저지 등 동부지역 공항에 결항이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 등 12개 주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주 정부 차원에서는 20개 주 이상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눈폭풍이 예보되면서 식료품점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캐시 시버스/여행객 : 식료품점에 가면 빵이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우유도 남아 있지 않고요. 모두 혼란에 빠질 테니까요.]

워싱턴DC 연방정부는 월요일 사무실 문을 닫기로 했고, 폭설 지역 학교들도 일찌감치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미 연방 재난관리청은 이번 눈폭풍으로 34개 주에서 2억 3천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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