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노·반도체 창업 산실로 성장'…한국나노기술원 1인 창조센터

김영환 2026. 1.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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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탱크 및 송유관에서 미세한 균열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가스는 화재 또는 폭발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에피솔루션은 창업과 거의 동시에 경기도 수원 광교 소재 한국나노기술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해 한국나노기술원 등으로부터 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양자폭포레이저 기술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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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팹 인프라로 ‘장비·인력·교육·공간’ 원스톱 지원
지난해 창업진흥원 지역창업특화지원 우수센터 선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연료탱크 및 송유관에서 미세한 균열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가스는 화재 또는 폭발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감지하는 첨단 기술은 누출된 가스에 접촉하지 않고도 정밀 검출이 가능한 반도체 기반의 소형레이저 광원(양자폭포레이저)이다. 다만 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아 전세대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0배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미사일 회피와 같은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어 수출도 제한적이다.

지난 2024년 8월 설립된 에피솔루션은 III-V 화합물(주기율표의 III족과 V족 원소가 결합한 화합물) 반도체 기반의 양자폭포레이저 개발에 나선 기업이다. 이미 국내 유일의 III-V 화합물 반도체 에피 웨이퍼 파운드리 기술도 갖췄다. 에피솔루션은 창업과 거의 동시에 경기도 수원 광교 소재 한국나노기술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해 한국나노기술원 등으로부터 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양자폭포레이저 기술 연구를 수행했다.

경기도 수원 소재 한국나노기술원 모습.(사진=한국나노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은 나노·반도체 분야 기술창업을 키우는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술원이 운영하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2025년 창업진흥원 지역창업특화지원 센터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됐고, 센터 전담인력은 지역창업 활성화 유공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기술원은 연구시설지원기관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토탈 지원체계’를 내세운다. 센터는 나노팹 첨단 연구장비와 시설, 반도체 공정·분석 전문인력, 맞춤형 교육, 경영지원, 연구실 제공 등을 묶어 1인 창조기업의 기술창업을 뒷받침해왔다.

입주기업 모집은 상·하반기 연 2회 진행된다. 나노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서류·대면 심사를 거쳐 입주기업을 뽑는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무공간과 사무집기, 회의실 등을 무상 제공한다. 창업 초기 1인 기업이 취약한 네트워크를 보완하기 위해 기술창업 교육과 멘토링도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여기에 기술원이 보유한 첨단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기술자문, 기술이전 지원까지 연계해 나노·반도체 분야의 창업 장벽을 낮추는 구조다.

센터는 15개사가 입주하는 규모(19좌석)로 3인실 1개, 2인실 2개, 1인실 12개로 구성됐다. 입주기간은 통상 2~3년이며 공실 없이 100% 입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원은 분야 적합성을 우선해 반도체·나노 분야 1인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문센터 지정 이후 프로그램 폭도 넓혔다. 반도체 후공정(OSAT) 등 특화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학교·기업과 시너지를 내는 행사들을 묶어 ‘교육-전시-경진’으로 이어지는 트랙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분야 기술교육&세미나는 2025년 5월16일, 7월14일, 8월28일, 11월20일 총 4회 운영됐다.

전시·네트워킹도 강화했다. 기술원은 2025년 8월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주관해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최신 패키징 트렌드와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박노재 한국나노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차세대 나노소자 및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핵심가치인 국내 나노기술 산업 발전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며 “기술원이 보유한 기술을 산업계에서 활용시킬 수 있도록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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