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클린턴, 미국민에 저항 촉구…“지금 행동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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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 시민들에게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5일 성명에서 "알렉스 프레티 살해는 가슴 아픈 비극이다. 또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한 국가로서 우리의 여러 핵심 가치가 갈수록 공격받고 있다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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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 시민들에게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5일 성명에서 "알렉스 프레티 살해는 가슴 아픈 비극이다. 또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한 국가로서 우리의 여러 핵심 가치가 갈수록 공격받고 있다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연방정부 요원들이 "미국 주요 도시 주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며, 도발하고, 위험에 빠뜨릴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전술"을 아무런 제지 없이 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인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든 미국인은 미니애폴리스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평화 시위 물결을 지지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며,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은 궁극적으로 시민인 우리 각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미국인 여성 굿에 이어 지난 24일에는 미국인 남성 프레티가 이민 당국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행정부는 이들이 이민 단속 요원의 생명을 위협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으며, 굿을 이민 당국을 겨냥한 폭력을 조장하는 '좌파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프레티와 굿이 살해된 경위에 대한 행정부의 설명이 제대로 된 조사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으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과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당국자들이 요원들의 기강을 잡고, 책임을 규명하기보다는 상황이 더 고조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면서 행정부가 지금까지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고, 미네소타주 및 미니애폴리스 지역 정부와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분기점을 맞았다며 "만약 우리가 250년만에 자유를 내줘버린다면 영영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과 우리가 취하는 행동들이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우리 역사를 형성하는 그런 순간들은 한 사람의 일생에서 몇 차례밖에 없다"며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약속을 믿는 우리 모두가 일어나서 발언하고 우리 나라가 여전히 '우리 미국 국민'의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리 눈으로 본 것을 믿지 말라고 하고, 갈수록 적대적 전술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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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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