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 몰아친 美... 휴교령 떨어지고 州 방위군 투입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6. 1. 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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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는 노숙자 등 5명 숨진 채 발견
각 지자체 “제발 밖에 나가지 말라”
일부 지역, 영하 45도 기록하며 신기록
25일 겨울 폭풍이 지역을 휩쓸면서 뉴욕 브루클린에서 사람들이 눈길을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엄청난 양의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미국 동북부로 옮겨 가면서 도로가 얼어붙고 항공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지역에서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겨울 폭풍이 남부를 지나 동북부로 향하면서 정전 사태가 잇달았다. 테네시주에서는 주 전체의 약 8%인 30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텍사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에서도 각각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전 사고를 겪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전선 위에 쌓인 얼음과 낮은 기온, 돌풍 영향으로 수일 동안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항공편 약 1만편 이상이 취소됐고, 다음 날인 26일 항공편도 약 2000편이 이미 취소됐다.

25일(현지시각) 극한 한파 경보가 발령된 미국 전역의 현재 상황이 소셜미디어로 공유되고 있다. /X

상당수 지역에 휴교령도 내려졌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너무나 많은 뉴욕 시민들이 얼어붙고 위험한 도로 위를 운전하고 있다”면서 “월요일에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큰 교육군인 페어팩스 카운티와 뉴저지 뉴어크 공립학교도 월요일 휴교하기로 했다.

눈폭탄 뿐만 아니라 크게 떨어진 기온도 피해를 키우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몇 년 만에 겪게 될 가장 긴 한파 시기와 가장 높은 적설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뉴욕주 코펜하겐은 영하 45도로 최저 기온 기록(섭씨 기준)을 갈아치웠다. 뉴욕주는 주 방위군 1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추위로 인한 사망사고도 발생했다. 뉴욕시에서는 24일 밤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경찰은 이들 중 3명이 노숙자라고 했다. 루이지애나에서도 2명이 눈폭풍으로 사망했다. 연방 정부는 26일 비상사태가 선포된 워싱턴 DC의 정부 기관 사무실을 닫는다. 정부는 연방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미국 전역에 몰아친 눈폭풍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마이애미 출신의 셰일라 헤이스(25)가 25일 눈폭풍이 몰아치는 타임스스퀘어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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