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차량 충돌→다리 절단' 축구선수 비극 "살아있음에 감사하지만..." 가해자 '고작 징역 28개월' 논란

박건도 기자 2026. 1. 26.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극이다.

축구선수 조던 치에도지(31)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보구시에비치는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하다 현역 축구선수 치에도지를 차로 쳤다.

중상을 입은 치에도지는 다리 절단 대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조던 치에도지 수술 후. /사진=영국 BBC 갈무리
비극이다. 축구선수 조던 치에도지(31)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형사법원은 위험 운전 치상 및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안나 보구시에비치(45)에게 징역 28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3년간 운전면허 정지와 재취득 시 주행 시험 응시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구시에비치는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하다 현역 축구선수 치에도지를 차로 쳤다. 중상을 입은 치에도지는 다리 절단 대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해 2월에 발생했다. 당시 서던 리그 소속 배슐리 FC에서 뛰던 치에도지는 경기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햄프셔주 오어 인근 고속도로 갓길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었다. 이때 술에 취한 보구시에비치의 차량이 치에도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전 AFC 본머스 유스 출신 공격수였던 치에도지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비극을 맞았다. 왼쪽 다리 역시 개방 골절상을 입었고, 골반에 금이 가는 등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현장 음주 측정 결과 보구시에비치의 알코올 농도는 법적 허용치를 크게 초과한 상태였다. 'BBC'에 따르면 보구시에비치는 친구를 만나고 귀가하던 중 갓길에 정차된 차량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FC본머스 시절 조던 치에도지(왼쪽)와 다리절단 수술 후 재활 중인 모습. /사진=영국 토크스포츠 갈무리
영국 현지에서 공개된 음주운전 가해자 사진. /사진=영국 BBC 갈무리
치에도지는 법정 진술을 통해 "사고 직후 기어가려고 했지만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며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뒤 의사에게 '정말 내 다리를 잃었나요'라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치에도지는 "사고 전 내 삶은 단순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어려워졌다"며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모든 것을 바꿔버린 그날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 치에도지는 지붕 수리공 일과 축구선수를 병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축구계의 온정이 이어졌다. 본머스는 치에도지를 홈경기에 초청해 매치볼 전달을 맡겼다.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이 직접 구단 투어를 시켜주기도 했다. 온라인 모금을 통해 3만 4000파운드(약 6750만 원) 이상의 후원금도 모였다.

치에도지는 "최근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살아있음에 감사하지만,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에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한 사람의 인생을 앗아간 이 끔찍한 사고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조던 치에도지. /사진=영국 BBC 갈무리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