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지긋지긋한 부상 탈출…다시 축구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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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상의 불안함 속에 축구를 했는데 이젠 원래대로 편하게 뛰어요. 아플 땐 축구를 재밌게 못 했는데 이젠 다시 재미를 찾았어요."
권창훈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항상 '부상'이라는 불안함에 축구를 했다면 이젠 그런 거 없이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자신감을 느낀다. 원래대로 편하게 하게 된 게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권창훈의 이름값, 세르지우 감독과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축구팬들이 그에게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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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서 함께했던 세르지우와 재회
"감독님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
[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그동안 부상의 불안함 속에 축구를 했는데 이젠 원래대로 편하게 뛰어요. 아플 땐 축구를 재밌게 못 했는데 이젠 다시 재미를 찾았어요.”


권창훈은 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2023시즌 김천 상무와 수원 삼성에서 아킬레스건, 발목 부상 등으로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듬해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에도 이전 부상 부위에 문제가 생기며 수술과 재활을 거듭했고, 입단 7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뒤늦게 그라운드에 복귀한 권창훈은 리그 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건강한 몸 상태를 회복했고, 리그 23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하며 전북의 더블(리그+코리아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미드필더가 아닌 왼쪽 측면 수비수로 변신해 뛰기도 하며 3년 만에 20경기 이상 소화했다.
권창훈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항상 ‘부상’이라는 불안함에 축구를 했다면 이젠 그런 거 없이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자신감을 느낀다. 원래대로 편하게 하게 된 게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며 정신적으로도 성장했다. 권창훈은 “무던함을 배웠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는 생각으로 지냈다”고 전했다. 가족의 도움도 컸다고 말한 그는 “몇 년간 아내가 제 뒷바라지 하면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미안함 속에 관계가 더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 권창훈은 제주라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가 제주를 택한 배경 중 하나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 수석코치로 한솥밥을 먹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함께 했다. 권창훈은 “세르지우 감독님과 다시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권창훈의 이름값, 세르지우 감독과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축구팬들이 그에게 기대가 크다. 권창훈은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너무 부담이 크면 힘이 들어가서 제 몫을 못 할 수 있다”며 “선수들을 믿고 같이 어우러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가오는 시즌 권창훈의 목표도 ‘차근차근’이다. 그 중 하나는 첫 골이다. 지난 시즌 권창훈은 3시즌 만에 무득점 시즌을 보냈다. 그에겐 낯선 지표다. 권창훈도 “일단 첫 골부터 넣겠다”며 “한 골을 넣고 나서 조금씩 목표를 수정하면서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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