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선율로 ‘새해 설렘’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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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는 감정은 기대와 가능성에 대한 설레임을 품게 한다.
이날 공연은 취임 4년을 맞는 송유진 지휘자의 자신감과 춘천시향의 조직력을 만날 수 있었다.
춘천시향은 베버의 '교향곡 제1번 다장조 19'로 균형 잡힌 연주를 이어갔다.
빠르게 연주되는 진행 속에서도 음을 완벽하게 따라가기 위한 단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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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진 지휘 현악 중심 곡 전개
김태형 피아니스트 협연 눈길
바그너·슈만·베버 등 서사 그려

새해를 맞이하는 감정은 기대와 가능성에 대한 설레임을 품게 한다.
춘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송유진)은 2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83회 정기연주회 ‘뉴 이어즈(New year’s)’를 열었다. 지금 이 순간의 감정과 미래에 대한 동경, 현실을 넘는 상상을 품은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독일어권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새해의 부푼 기대를 전했다.
이날 공연은 취임 4년을 맞는 송유진 지휘자의 자신감과 춘천시향의 조직력을 만날 수 있었다. 춘천시향은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 전주곡’으로 올해 첫 무대의 문을 열었다. 객원악장 김영기를 필두로 경쾌한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주가 이어졌으며 송 지휘자는 세부적인 음을 조율해가면서 곡의 흐름을 이끌었다.
전체적인 무게중심이 현악에 실렸고 관악의 존재감은 다소 절제된 인상을 남겼다. 수평적인 선율이 얽히는 푸가로 전개되는 곡에서 현악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조화보다는 개성에 맞춘 듯한 음율이 이어졌고, 고조된 분위기의 연주는 새해를 맞는 벅찬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김태형 피아니스트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54’로 춘천시향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현악기와 팀파니의 시작으로 낭만적인 선율이 이어졌다. 김태형 피아니스트의 부드러운 연주 속 현악은 이에 조응하듯 화답했다. 오보에를 비롯해 목관 파트는 몽환적인 연주로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피아노는 기술적인 면과 스스로의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줬다. 피날레를 향해 화음을 블렌딩하듯 쌓아가며 안정적인 연주력을 선보였다. 김태형 피아니스트는 앙코르곡으로 슈만의 ‘헌정’으로 낭만주의적 표현의 정수를 펼쳤다.
춘천시향은 베버의 ‘교향곡 제1번 다장조 19’로 균형 잡힌 연주를 이어갔다. 도입부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넣는 강렬한 연주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빠르게 연주되는 진행 속에서도 음을 완벽하게 따라가기 위한 단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정확한 음처리를 위한 정제된 호흡으로 진행되는 현의 보잉이 인상적이었다. 적절하게 연결되는 흐름 속 첼로 등 현악단원들의 기교도 눈에 띄었다. 힘찬 피날레를 향해가는 색채도 뚜렷했다. 송유진 지휘자가 베버 등 낭만주의 음악가를 통해 그간 선보여왔던 음악 지향성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선곡이었다.
#춘천시향 #송유진 #지휘자 #분위기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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