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0도' 북미 사상 최강 겨울폭풍… 정전·휴교 잇따라

박지영 2026. 1.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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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에 이례적으로 강한 겨울 폭풍이 발생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폭설·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전역이 겨울 폭풍 영향권에 들어 폭설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26일까지 겨울폭풍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CNN방송은 "약 50만 명의 미국인이 정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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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인근은 적설량 50cm
"50만 명 이상이 정전 영향"
뉴욕시 "26일 원격수업 전환"
겨울 폭풍이 미국을 덮친 25일 워싱천에서 한 차량이 눈 덮인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북미 지역에 이례적으로 강한 겨울 폭풍이 발생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폭설·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중교통, 비행기 운행이 중단됐고, 정전 피해도 극심하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전역이 겨울 폭풍 영향권에 들어 폭설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키산맥 지역인 콜로라도주 크레스티드 뷰트에는 23인치(약 54cm)의 눈이 내렸고, 중서부 지역인 일리노이주 오블롱도 11.4인치(약 3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26일까지 겨울폭풍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강 한파도 찾아왔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기온이 섭씨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다. 노스다코타주 비스마르크는 영하 25도, 위스콘신주 매디슨은 영하 20도를 기록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은 영하 38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며, 퀘벡주 북부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한 남성이 24일 얼굴에 묻은 눈을 털어내고 있다. 내슈빌=AP 연합뉴스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테네시주와 텍사스주에서는 10만 명이 넘게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 미시시피주와 루이지애나주도 각각 10만 명, 8만4,000명이 전기가 끊겼다. 미국 CNN방송은 "약 50만 명의 미국인이 정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기준 미국 내에서 취소된 항공편도 1만 편 이상이다. 수도 워싱턴에서는 100개가 넘는 버스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다.

학교도 휴업에 들어가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뉴욕시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26일 공립학교 문을 닫고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은 26, 27일 휴교를 결정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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