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예술회관 정비 차질…대관난 심화

이채윤 2026. 1.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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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 추진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공연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으로 도비를 확보, 시 예산과 함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진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춘천시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이 강원도 공모사업에 탈락했고, 예산 계획에 반영했던 20억 원의 도비 지원 없이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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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모 탈락 리모델링 불투명
3월 추경 따라 하반기 운영 변수
지역 공연 공간 부족 문제 재부상

춘천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 추진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공연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으로 도비를 확보, 시 예산과 함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진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1993년 지어진 춘천문화예술회관은 노후화를 맞아 무대 장치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춘천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무대 조명 등 기계 설비와 하부 구조를 전면 개선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춘천시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이 강원도 공모사업에 탈락했고, 예산 계획에 반영했던 20억 원의 도비 지원 없이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3월 추경 편성으로 도비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추경에 따라 리모델링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인 만큼, 10~12월 대관 일정을 따로 잡고 있지 않다. 리모델링 공사 여부에 따라 지역 예술계의 공연 계획도 이와 맞물려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문화예술회관은 3월 재개관하는 백령아트센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대관료 부담이 적고 규모 면에서도 인기가 많아 지역 공연계의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에도 백령아트센터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춘천문화예술회관 하반기 대관 일정은 거의 꽉 차 있었다. 시립예술단 공연과 재단의 기획 공연이 맞물려 일반적인 지역·민간 예술단체와 예술인이 대관을 잡기에는 더욱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춘천만의 특색을 갖춘 콘서트홀 건립을 통해 공연 공간을 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성룡 춘천오페라페스티벌 총감독은 “올해는 운이 좋아 하반기 대관에 성공했다. 문화예술회관은 다른 공연장에 비해 대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예술단체의 선호가 많아 매년 대관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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