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활약 1년 내내 할 수 있도록”…‘불후의 투수’ NC 전사민의 굳은 다짐 [MK인터뷰]
“지난해 9월이 제일 좋았다. 9월 활약을 2026년에는 1년 내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불후의 투수’ 전사민(NC 다이노스)이 올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NC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군 CAMP 2(NC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출국했다. 전사민 역시 이날 동료들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특히 지난해 성장세가 가팔랐다. 74경기(82.1이닝)에 나서 7승 7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찍었다. 이 같은 전사민의 투혼을 앞세운 NC는 막판 9연승이라는 기적의 질주를 펼치며 가을야구 막차를 탈 수 있었다.
공을 인정받은 전사민은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시즌 후 진행된 2026년 연봉 협상에서 무려 242% 인상된 1억3000만 원(기존 3800만 원)에 사인할 수 있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이었다.
출국 전 만난 전사민은 연봉 협상 결과에 대해 “감사했다. 열심히 한 만큼 팀에서 좋게 봐주셔서 잘 챙겨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잘 챙겨주신 만큼 2026시즌도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할 것이다.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최근에는 KBS 대표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현해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가수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를 열창해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제 인생에서 제일 떨렸던 것 같다. 구단에서 먼저 이야기를 하셨다. 저도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팬 분들께 야구 선수로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게 가장 좋은 보답이겠지만, 그 이외로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창원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는데, 보답하기 위해 나가게 됐다”며 “NC가 창원에서 창단 후 점점 역사를 쌓아가는 중인데 유명한 프로그램에 나가면 많은 KBO 팬 분들께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시즌 너무나 많은 공을 던졌기에 비시즌 휴식 시간도 가졌다. 전사민은 “몸 관리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처음 그렇게 많은 경기에 나가 많은 공을 던졌다. 주변에 자문을 많이 구했다. 여러가지 듣고 ‘쉴 거면 빨리 쉬고 비시즌 때는 원래 하던 대로 잘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마무리 캠프 시작했을 때 공을 거의 안 잡았다. 끝날 때까지 잡지 않았다. 12월부터 조금씩 던지기 시작했다. (이전과 비교해) 공을 잡는 시기는 똑같았지만, 쉬는 시간이 원래 없었는데 쉬었다. 스프링캠프를 해 봐야 알겠지만, 잘 준비됐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스프링캠프도 기대를 가득 안고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표는 지난해 9월의 활약을 꾸준히 펼치는 것이다. 당시 17경기(20.1이닝)에 출격한 전사민은 2승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7로 쾌투했다.
그는 “작년에는 아프지 않고 완주만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올해도 작년과 똑같이 아프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유지하면서 완주하면 또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올해도 똑같이 제가 할 것만 끝까지 잘하려 한다”며 “지난해 9월이 제일 좋았다. 9월 활약을 2026년에는 1년 내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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