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럽 자동차 관세 110%에서 40%로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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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인도가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110%에서 40%로 대폭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 등 인도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전기차는 첫 5년간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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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인도가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110%에서 40%로 대폭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율 관세를 피해 인도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국 완성차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5일 로이터통신은 인도 정부가 EU 27개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차량 가운데 수입 가격이 1만5000유로(약 2582만 원)을 넘는 일부 내연 차량에 대한 세율을 110%에서 40%로 인하하는데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간 약 20만 대의 차량이 관세 인하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이후 세율이 10%까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며 “인도 자동차 시장 개방 사상 가장 공격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협상이 팽팽하게 진행 중이어서 물량 한도 등이 막판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또한 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 등 인도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전기차는 첫 5년간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후 전기차 역시 내연 기관차와 유사한 수준의 관세 인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이지만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자동차에 70~110%의 고율 관세를 물려왔다. 연간 440만 대 규모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유럽의 점유율은 4% 미만에 불과하며 일본 스즈키자동차와 인도 토종 브랜드인 마힌드라, 타타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현대차도 1996년부터 인도에 진출, 적극적인 현지화 행보로 약 2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관세 인하로 유럽차 가격이 떨어질 경우 현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도와 EU의 FTA 협상은 2007년 시작돼 19년째 진행 중이다. 관세 인하와 특허권 보호 문제 등으로 이견을 보인 끝에 2013년 중단됐고, 9년 만인 2022년 재개됐다. 지지부진하던 인도-EU FTA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상호 관세를 밀어붙이면서 탄력을 받았다. 인도와 EU FTA 협정은 이르면 27일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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