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단속 요원 총격에 시민권자 또 피살…격화되는 시위
[앵커]
불난 데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숨진 지 시민권자가 숨진 지 10여 일만에 똑같은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30대 남성 간호사가 희생됐습니다.
미 전역 저항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민국 요원들이 한 남성을 힘으로 제압합니다.
단속 과정을 촬영하다 수차례 총격까지 당합니다.
숨진 남성은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던 백인 시민권자 알렉스 프레티.
17일 전 세 아이 엄마 르네 굿이 숨진 사건에 항의하다 똑같이 당한 겁니다.
[프레티 아버지 : "아들은 미니애폴리스와 미국 전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이 벌이는 일에 매우 화가 나 있었습니다."]
잇따르는 참변에 시위는 더 격화됐습니다.
이민 단속 당국은 최루탄으로 맞대응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숨진 남성이 권총을 소지하고 무장 해제를 거부했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크리스티 놈/미 국토안보부 장관 : "무기를 들고 나타나 법 집행 요원을 공격하는 데 쓴다면 그것은 폭력적인 폭동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 총기와 탄창 사진을 올리고 이민 단속 요원이 보호받지 못했다며, 민주당 소속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미네소타 주지사를 겨냥했습니다.
이에 미네소타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사건 경위를 조작한다고 비난하고 나서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엔 숨진 남성이 총을 든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법적 총기 보유자로, 중대 범죄 이력도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에이미 클로부샤/미네소타주 상원의원 : "완전히 비정상적이고 균형을 잃었습니다. 지금 세 명이 총에 맞았고 그 중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미 전역의 이민 단속 반대 움직임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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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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