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일우, 아버지 사랑으로 얻은 '제2의 인생' [종합] (종영)

한서율 기자 2026. 1.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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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에서 배우 정일우가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50회에서는 혼수상태에서 벗어난 이지혁(정일우)의 모습을 그렸다.

특히 혼수상태에 빠진 이지혁에게 달려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이상철의 심정지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의 사랑 아래 이지혁은 심장 이식의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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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화려한 날들'에서 배우 정일우가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50회에서는 혼수상태에서 벗어난 이지혁(정일우)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이지혁의 가족들은 이지혁과 이상철(천호진)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뒤 슬픔에 잠겼다. 특히 혼수상태에 빠진 이지혁에게 달려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이상철의 심정지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이상철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호흡을 되찾았으나 뇌사 상태를 유지하다가 영면에 들었다. 결국 가족들은 이상철의 유언에 따라 연명 치료를 거부했다. 이상철은 마지막까지 아들인 이지혁을 걱정하며 자신의 심장을 공여했다.

아버지의 사랑 아래 이지혁은 심장 이식의 기회를 얻었다. 그의 가족들과 연인인 지은오는 심장 이식 수술의 성공을 기원하며 병실 앞 자리를 지켰다. 지은오는 "선배 잘하고 와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화려한 날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이지혁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인테리어 업체의 대표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은오와 부부가 됐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이지혁과 지은오는 여전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둘은 양가 부모님의 도움으로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도 했다.

다만 이지혁은 종종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으로 슬픔에 잠겼다. 그는 "아버지 미안하다. 남들은 80세, 90세까지 산다던데 겨우 63년을 사셨다. 그 생명을 주고 가시면서 아쉽지 않으셨냐"라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혁은 아버지의 희생으로 인해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 나 진짜 나쁜 놈인 것 같다. 사는데 좋더라. 은오를 봐서 좋았고 비싸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를 낳아주시고 아버지가 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게 두 번의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화려한 날들

박진석(박성근)은 집 앞에 쓰러져 있는 고성희(이태란)를 보고 병원으로 데려왔다. 그는 자살을 택하려 했던 고성희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나 누가 살렸냐. 달리 방법이 없어 죽으려 했다"면서 "내 팔자가 그만 죽어야 하는지 더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어 너네 집 앞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살려 놓고 왜 앞에 안 나타나냐"라며 서운해했다. 원하는 거 없다. 당신이 없게 하지 않았냐. 내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거냐. 그래서 집 앞에서 약을 먹은 거 아니냐.

나를 집에 들일 생각이 없었으면 왜 살렸냐. 지금 내가 당신의 말 아니면 뭘 할 수 있겠냐.

네 명의로 된 걸 모두 사회에 환원해라. 맨 몸으로 돌아온다면 집으로 들어오게 하겠다"라고 조건을 걸었다. 고성희는 "그렇게 하겠다"라며 그의 말을 따랐다.

그는 박진석의 집에서 가사 도우미의 역할을 자처했고 이전과 달리 소박하고 겸손함 태도로 일관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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