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와 작별하러 왔어요"‥중일 갈등 속 이틀 뒤면 사라지는 판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중일 갈등 속에 일본 도쿄의 한 공원에 살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가 이틀 뒤면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일반인들에겐 오늘이 일본에서 판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4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육장 앞을 가득 채운 사람들,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일반 공개일인 오늘, 동물원 측은 사전 추첨 형태로 4400명을 선발했는데, 경쟁률이 24.6대 1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유리창 너머로 판다를 마주한 사람들은 연신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다이쿠지 리쿠/판다 관람객] "(판다는) 귀여워서 많이 좋아해요. 눈이 좋아요. (떠나서) 슬픕니다."
[이토 유미/판다 관람객] "몹시 허전하고요. (중국과) 다시 사이가 좋아져서 (판다가) 오면 좋겠습니다."
오는 27일 판다 남매가 중국으로 떠나면 일본엔 단 한 마리의 판다도 남지 않게 됩니다.
1972년 중국과의 국교 정상화 이후 약 반세기만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은 새로운 판다 대여를 원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기 전까진 어려울 전망입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일본과의 판다 대여 협정을 연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에 판다를 보러 오라"고 답하며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21일)] "일본에 자이언트 판다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일본 국민이 중국을 방문해 자이언트판다를 보러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판다외교'라는 국제정치 용어가 있을 정도로 판다는 중국의 외교적 온도계로 쓰여 왔습니다.
중국은 이달 말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의 방중을 추진 중인 독일엔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고, 한국에 대해서도 추가 임차를 추진 중입니다.
일각에선 중일 정상 간 대화를 통해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올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전까지 만남이 성사되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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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박예진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79613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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