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중복상장이 문제" 지적에 LS, 에식스 IPO 원점 재검토

우수민 기자(rsvp@mk.co.kr),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6. 1.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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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권선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S그룹 측은 해당 설명회를 통해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 배경과 (주)LS 주주 대상 공모주 청약 참여 방안 등을 설명하고자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L자 들어가는 주식은 안 사'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직접 인용해 사실상 '저격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자 LS그룹 입장에선 상장을 추진하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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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주주대상 설명회 연기
자회사 상장 앞둔 그룹사 비상

LS그룹이 권선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중복상장 문제를 지적한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25일 재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는 이달 말 예정돼 있던 (주)LS 주주 대상 설명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LS그룹 측은 해당 설명회를 통해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 배경과 (주)LS 주주 대상 공모주 청약 참여 방안 등을 설명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의 오찬 자리에서 '중복상장 문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이 대통령이 'L자 들어가는 주식은 안 사'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직접 인용해 사실상 '저격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자 LS그룹 입장에선 상장을 추진하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LS그룹 관계자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IPO 중단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건 맞다"며 "정해진 것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미국에서 설립된 권선 기업으로 2008년 LS그룹에 인수됐다. 현행 규제 대상인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즉 '쪼개기 상장'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주)LS 소액주주 반발이 이어지자 LS그룹 측은 (주)LS 주주들에게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 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번 대통령 발언이 사실상 중복상장 원천 금지로 이어질 경우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현재 에식스솔루션즈 외에도 HD현대로보틱스, 한화에너지, DN솔루션즈, SK에코플랜트 등 대기업 자회사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프리IPO 단계에서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많게는 '조 단위' 자금을 끌어온 상황에서 상장이 불가능해질 경우 투자자 엑시트(회수) 방안이 막힐 수 있다.

[우수민 기자 /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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