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만 화끈… 고용·물가·소비는 ‘북극 한파’ [코스피 500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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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꿈의 지수라 불리던 '오천피'(코스피 5000)를 조기에 달성하며 축포를 터뜨리고 있지만, 실물 경제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며 수출과 증시 모두 끌어올린 반도체 등과 달리 고용 유발 효과가 높은 전통 제조업의 구조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노동 부문 개혁에 집중해야 고용 등 실물 경기가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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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 일자리 많은 제조업 갈수록 위축
청년층 고용률 20개월 연속 뒷걸음질
고환율, 중기 휘청… 고물가, 소비 줄어
2025년 자영업자, 코로나 후 최대 폭 감소

지난해 코스피가 연초 대비 75.6% 급등하며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증시 활성화의 온기가 경제 구석구석으로 퍼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일단 성장세가 대기업과 정보기술(IT) 부문에 편중돼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1.0% 늘었는데, 이 중 반도체 등 IT 제조업 부문 기여도가 0.6%포인트에 달했다. 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은 중국의 과잉공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기업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허진욱 숙명여대 교수(경제학)는 “전통적 제조업은 인건비 등 생산비용 증가, 환경 등 규제로 인해 기업부담이 상승하면서 성장세가 정체돼 있고 서비스업의 경우도 작년에 집행된 소비쿠폰 등으로 일부 개선세가 있었지만 결국 단기 효과에 그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노동 부문 개혁에 집중해야 고용 등 실물 경기가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허 교수는 “각종 규제나 조세제도가 자본의 원활한 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제도를 잘 디자인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등의 개편 방향을 모색하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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