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제 서두르다 ‘AA(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놓칠라 [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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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까지 고치려고 하면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너무 많은 실패를 지켜보다 보니 올해 통과가 안 되면 물 건너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죠."
그는 성별근로공시제 기사를 준비 중이라는 기자의 설명에 'AA'까지 담으면 너무 어려워지지 않겠냐며 공시제의 필요성에 기사 초점이 모이길 바랐다.
성평등부와 공시제 논의를 하는 또 다른 연구원은 'AA에 공시제를 얹는 건 기업을 너무 힘들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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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까지 고치려고 하면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너무 많은 실패를 지켜보다 보니 올해 통과가 안 되면 물 건너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죠.”
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자 A씨는 ‘성별근로공시제’가 보완돼야 한다는 점엔 대부분의 연구자가 동의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별근로공시제 기사를 준비 중이라는 기자의 설명에 ‘AA’까지 담으면 너무 어려워지지 않겠냐며 공시제의 필요성에 기사 초점이 모이길 바랐다. 결코 지금의 AA가 완벽해서는 아니었다.

개선 필요성에도 A씨처럼 일부 전문가는 ‘일단 공시제 먼저’를 주장한다. 부족하더라도, 추진 동력을 얻었을 때 빠르게 법제화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리다. 그러나 AA를 그대로 둔 채 공시제를 시행했을 때 기업 부담이 늘어나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성평등부와 공시제 논의를 하는 또 다른 연구원은 ‘AA에 공시제를 얹는 건 기업을 너무 힘들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주무부처인 성평등부가 더 부지런히 움직이는 수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공시제 시행의 타이밍을 놓칠까 봐 AA 개선 필요성을 외면하거나, 논의를 꾹 참아야 하는 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이지민 사회부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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