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TK 프리즘] 행정통합 변수까지 겹쳤다…대구시장 선거 ‘폭풍 전야’

이창재 2026. 1. 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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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전 역시 본격적인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대구·경북 자치 특별시' 단체장 선거까지 동시에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에서, 대구시장 후보들의 광폭 행보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단순한 대구시장 선거가 아닌 통합 'TK 자치 특별시 단체장 선거'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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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출마로 현역 의원 총출동…대구 넘어 ‘TK 특별시 단체장’ 쟁탈전 양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전 역시 본격적인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대구·경북 자치 특별시’ 단체장 선거까지 동시에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에서, 대구시장 후보들의 광폭 행보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6선 대구 수성갑)이 25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홍준표 전 시장 사퇴 이후 공백 상태였던 대구시장 선거는 단숨에 다자 구도 경쟁 체제로 전환됐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중량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거나 출마를 예고하면서,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추경호 의원이 24일 김천의 송언석 원내대표 의정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추경호 페이스북 캡처]

주 부의장은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대구 전역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 소통 행보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중앙 정치에서 쌓아온 협상력과 정치력을 앞세워 대구의 굵직한 현안을 직접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지난달 29일 3선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가장 먼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추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대구·경북을 넘나드는 당원 접촉과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4일에는 김천에서 열린 송언석 원내대표 주재 의정보고회에도 참석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단순한 대구시장 선거가 아닌 통합 ‘TK 자치 특별시 단체장 선거’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기에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이 지난 5일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고, 4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도 이달 중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 역시 내달 4일 출마 선언이 예고되면서, 국민의힘 내 현역 국회의원들 간 경쟁 구도는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같은 당 소속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며 레이스에 합류했다. 여기에 3선 구청장인 배광식 북구청장까지 내달 초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회의원급 인사와 기초단체장급 후보가 뒤섞인 다자 구도가 유력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론이 숙지지 않는 가운데 홍의락 전 의원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지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현직 국회의원급 인사들이 대거 선거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25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출마선언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닌, TK 정치 지형 재편과 차기 보수 진영의 향방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행정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차기 대구시장은 광역 단체장을 넘어 초대 ‘통합 TK 단체장’으로 가는 관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무게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홍준표 전 시장 사퇴로 열린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중량급 정치인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며 “정책 경쟁과 정치적 체급 싸움, 여기에 행정통합이라는 구조적 변수까지 겹친 초고강도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공천 룰과 경선 방식, 그리고 ‘누가 TK를 대표할 차기 리더가 될 것인가’를 둘러싼 경쟁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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