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통했다…피겨 차준환, '은메달' 시즌 최고 273.62점

[앵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12일 앞두고 우리 피겨의 차준환 선수가 올림픽 리허설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어젠 실수도 했지만, 오늘은 안정적인 연기를 보이며 시즌 최고기록으로 역전극을 써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눈처럼 새하얀 의상으로 등장한 차준환, 첫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합니다.
이어서 역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룹도 완벽했고, 3회전 점프도 자신감이 돋보였습니다.
빙판을 가로지르는 스텝 시퀀스엔 모두가 함께 숨죽였고, 차준환의 '이나 바우어'엔 감탄과 박수가 쏟아집니다.
음악이 끝나는 순간 눈을 질끈 감은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시즌 최고기록인 184.73점을 받으며 합계 273.62점으로 2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선 점프 착지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88.89점으로 6위에 올랐지만, 프리에서 순위를 뒤집은 겁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정말 몸과 마음을 다해서 보여드리는 것, 그렇게 하는 것이 '나답게'…]
차준환은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 지난 시즌 사용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선율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원래 '물랑루즈' OST에 맞춰 풀어놓으려했던 프리 연기를 올림픽 직전 전격 수정한 겁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교체를 한 이유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고 또다시 찾아온 꿈의 순간인 만큼 올림픽에서 내가 보이고 싶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어떤 걸까…]
이번 시즌 부츠를 10켤레 넘게 바꾸며 마음고생이 컸지만,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인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변함없이 드는 생각은 올림픽이라는 순간이 여전히 저의 꿈의 순간이고요.]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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