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진 다주택자들 '부글'…마포 1억 5천만 낮춘 급매도

2026. 1. 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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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양도세 중과 시행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가 나오면서 당장 다주택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1억 5천만 원을 내린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는가 하면 거래일을 맞추려다 급하게 계약을 하는 등 불만을 터뜨린 다주택자도 있었습니다. 시장의 반응,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의 3800세대 아파트.

전용 84㎡ 기준 종전 최고가는 27억 원에 거래된 건인데, 최근 값을 낮춘 급매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올해 들어 양도세 중과 시행이 예고되자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내놓은 겁니다.

▶ 인터뷰(☎) : 마포구 공인중개사 - "양도세 올라가는 거 아는 사람들은 급매로 내놓고 있고,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 내린 상태…."

이 단지뿐만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과 유예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박으면서, 5월 9일 전에 거래를 마치기 위한 계약이 이번 주말 사이에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노원구 공인중개사 - "어제도 하나 거래를 했는데 5월 4일자로 (완료하는 걸로) 해서 접수를 했어요. 불평불만이 많아요."

일각에서 충분한 기한을 두지 않고 시행을 강행한다며 반발이 나왔고, 이 대통령은 5월 9일까지 계약분에 한해서는 양도세를 유예하는 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매매를 고려하는 다주택자들은 시간을 번 셈이지만, 계약의 기준이 토지거래허가 신청 완료인지 가계약을 말하는 것인지 불분명해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정부가 명확한 기준을 발표하기 전까지 다주택자들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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