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고개에 뜬 ‘달항아리’…한국미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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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달항아리(백자)'가 떴다.
버려진 헤드라이트로 만든 달항아리는 달맞이고개를 찾는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한국의 미(美)를 알릴 예정이다.
그는 부산에서 탄생한 달항아리가 바다와 하늘, 땅이 만나는 달맞이고개와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해 부산시에 작품 설치를 제안했고, 부산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달의 여정:부산 달항아리'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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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헤드라이트로 제작…3월까지
- 7월 세계유산위 땐 부산박물관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달항아리(백자)’가 떴다. 버려진 헤드라이트로 만든 달항아리는 달맞이고개를 찾는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한국의 미(美)를 알릴 예정이다.

25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6일부터 3월 30일까지 달맞이고개에서 한원석 작가의 ‘환월(還月)’ 전시가 진행된다. 작품이 설치된 장소는 부산시가 진행 중인 ‘달맞이공원 조성사업’ 부지로, 현재 터 닦기와 주변 정비를 하고 있다. ‘환월’은 공원 부지 가운데 자리잡고 낮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달항아리로, 저녁에는 달빛을 머금은 신비한 백자의 자태를 뽐낸다.
이 작품은 부산 출신의 한원석 작가가 만든 것으로, 폐헤드라이트 600여 개를 모아 붙여 가로·세로·높이 365㎝ 규모의 대형 달항아리를 빚었다. 지난해 옛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에서 제작했고 서울 청계천에서 전시한 이후 부산으로 돌아왔다. 부산박물관 소장품 ‘백자대호’(보물)에서 영감받았기에 여러모로 ‘부산에서 탄생한 달항아리’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옛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에서 개인전을 열어 호평받은 작가는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폐기물을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탄생한 달항아리가 바다와 하늘, 땅이 만나는 달맞이고개와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해 부산시에 작품 설치를 제안했고, 부산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달의 여정:부산 달항아리’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프로젝트는 달맞이고개 ‘환월’ 전시와 함께 부산박물관에서 열리는 ‘백자대호’ 전시(1월 26일~3월 30일)로 이어진다. 그리고 다시 6월 30일부터 두 달간 부산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환월’ 전시로 완결된다.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행사에 맞춰 부산박물관이 마련할 특별전과 함께 세계 각국 문화유산 관계자들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한 작가는 “옛 전통예술과 현대의 업사이클링이 만나 탄생한 달항아리가 전 세계에 K-컬쳐를 알리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확장됐다”며 “저의 작품이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달항아리이자, 서양에 한국의 미를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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