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군 최고위직까지 ‘사정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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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중국 반부패 사정 칼바람이 몰아쳐 중국군 최고위 간부 두 명이 실각했다.
중국 국방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샤(75·사진)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인 류전리(61)가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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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책임제 유린”… 군 장악력 가속

다음날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사설에서 “장유샤와 류전리는 당과 군대의 고급 간부로서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신임을 심각하게 저버리고, 군사위 주석책임제를 심각하게 유린·파괴했다”며 “군대에 대한 당의 절대 영도에 영향을 주고 당의 집권 기초를 훼손하는 정치·부패 문제를 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군 서열 3위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먀오화 중앙군사위원 숙청 당시 해방군보 사설은 ‘거액의 부패’를 주된 이유로 들고 ‘군사위 주석책임제 파괴’는 뒤에 설명했는데, 이번에는 전면에 내세워 이전과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군사위 주석책임제는 시 주석이 집권 1기인 2014년 전군정치공작회의를 통해 확립한 원칙이다. 중국군 조직 원리를 규정한 개념으로 군 지휘권이 ‘당의 지도’에서 ‘시 주석 지도’로 한층 집중됐다.
딩수판 대만정치대학 동아시아연구소 명예교수는 싱가포르 연합조보와 인터뷰에서 “정치 방면에서 고발이 나온 후에 경제 문제가 죄목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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