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메모]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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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모양이다.
혹자는 좋은 것들을 다 가지려는 욕심쟁이라고 칭하고 한편에선 서울과 비교되며 원치도 않는 등급이 매겨지니 말이다.
서울에 입성하지 못해 경기도에 사는 것이라면서 말이다.
서울과 묶여있다는 이유로 경기도의 개발를 저해시키는 것은 국가 전체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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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모양이다.
혹자는 좋은 것들을 다 가지려는 욕심쟁이라고 칭하고 한편에선 서울과 비교되며 원치도 않는 등급이 매겨지니 말이다.
난데없이 점화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비수도권 이전론으로 인해 경기도는 그야말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며 힘만 빼고 있다.
몇몇 기업들은 저마다 초분을 다투는 반도체 산업 경쟁에 대해 공감하며 헛된 공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어쩌면 중국이나 미국과 같은 대국과 다퉈야하는 이 시점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비수도권 이전 논란은 되레 대한민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아닐까.
정부는 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경기도를 철저히 차별하고 있다. 연천·가평군에서 더딘 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듯하다.
오히려 이들 지역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 한 정치인은 경기도민을 2등 시민이라고 부른다. 서울에 입성하지 못해 경기도에 사는 것이라면서 말이다.
무례하기 짝이 없는 모욕적인 언사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21세기에 지역 간 등급을 나누다니, 이 얼마나 천박한 사고인가.
허나 서울 중심주의로 인해 교통·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일자리는 서울에만 집중돼 있고 부족한 교통망으로 도내 타 시·군으로 이동할 때엔 길에서 한없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
경기도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쏠리고 있지만 무작정 살기 좋아서, 인프라가 넘쳐나서는 아니다.
물론 비수도권에 비하면 사정이 낫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
서울과 묶여있다는 이유로 경기도의 개발를 저해시키는 것은 국가 전체 손실이다.
더 이상 수도권이냐 아니냐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 성장을 이뤄야할 시점이다.
이지은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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