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을 당했다" 사령탑의 이례적인 쓴소리, 1·2위 맞대결서 무슨 일 있었나…김완수 감독 "골득실 때문" [MD부천]

부천 = 김경현 기자 2026. 1. 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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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WKBL

[마이데일리 = 부천 김경현 기자] "망신을 당했다"

부천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하나은행은 25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75-87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1위 하나은행은 13승 5패, 2위 KB스타즈는 11승 7패가 됐다. 양 팀의 승차는 단 2경기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4쿼터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공이 밖으로 나갔다. KB스타즈는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KB스타즈 볼로 결론이 내려졌다. KB스타즈는 남은 14초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그대로 경기 종료.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은"우리 선수들이 언제 서서 경기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위에서 프레스해서 내려오는 디펜스인데 하프 라인에서 선수들이 너무 얌전히 수비를 했다. 상대는 이기려고 푸시 디펜스를 하고 우리는 받아주는 디펜스를 했다. 마인드 차이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14초 남겨 놓고 타임 부르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는 감독은 보지 못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WKBL

선수들에게도 쓴소리를 남겼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신차리라고 했다. 저부터 정신 차려야 한다"며 "지금 1위 달리고 있지만, 이 자리는 항상 이야기하지만, 우리 자리가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남들보다 한발 더 뛰어야 그때 이 자리가 우리 자리인지 아닌지 판명난다. 착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힘든 건 두 번째다. 여기가 홈 아닌가. 우리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홈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기존 우리가 상대 압박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고 했다.

다시 한 번 KB스타즈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상범 감독은 "10점 이상 스코어가 벌어졌는데, 14초 남았는데 그걸 확인하는 것은 좋다. 확인했으면 공격해서 넣어야 하지 않나. 그럼 골득실 변명이라도 할 것 아닌가. 그것도 아니었다"며 "진 팀이라 할 말은 없지만 망신을 당해서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김완수 감독./WKBL

한편 김완수 감독은 "저희가 지금 2위를 달리고 있지 않나. 나중에 좋은 상황이 오면 골득실 차이도 있을 것 같아서 혹시 몰라 그 부분을 체크했다"라면서 "정선민 하나은행 코치에게 '골득실 때문에 판독했다.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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