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층 결집 vs 중도 확장...장동혁 ‘韓 제명’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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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회복 치료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한다.
장 대표는 복귀와 동시에 '쌍특검(통일교, 공천 헌금)'을 고리로 한 개혁신당과의 연대 강화를 비롯해 당 투쟁 방식 전환 등에 대한 논의에 재착수할 예정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재 장 대표가 회복 중이지만 복귀 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라며 "목요일 최고위원회부터 참석할지 미정이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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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실패…대여 투쟁동력 확보 총력
한동훈 지지자 3만명 운집…세력화 다져

8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회복 치료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한다. 장 대표는 복귀와 동시에 ‘쌍특검(통일교, 공천 헌금)’을 고리로 한 개혁신당과의 연대 강화를 비롯해 당 투쟁 방식 전환 등에 대한 논의에 재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문제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어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결집’과 ‘확장’ 사이에서 장 대표가 다시 정치적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회복 치료 중인 장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국회로 복귀한다. 이달 22일 8일간의 단식을 멈추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장 대표는 26일 심장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 구체적인 퇴원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는 불참하고 29일 계획된 회의에 복귀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재 장 대표가 회복 중이지만 복귀 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라며 “목요일 최고위원회부터 참석할지 미정이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식이라는 초강수를 두고도 ‘쌍특검’을 관철시키지 못한 장 대표로서는 복귀 후 당장 새로운 방식의 대여 투쟁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개혁신당과의 추가 공조 논의에도 다시 속도를 내는 한편 추가 투쟁 방안 도출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 대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한동훈 제명’ 여부다. ‘강성 지지층 결집’이냐, ‘중도 확장’이냐의 기로에서 장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한 전 대표 지지층 3만여 명(주최 측 추산)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 전 대표가 징계를 계기로 자신의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는 만큼 장 대표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집회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인 ‘한컷’에서 “가짜 보수가 진짜 보수를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고 썼다.
현재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제명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하지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한 전 대표를 안고 가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당이 놓인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달 2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33%,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제명 반대 의견이 37%로 찬성 의견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48%로 반대 응답에 비해 13%포인트 앞섰다.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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