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올스타 MVP는 처음 받아…은퇴 시점은 고민 중”

유새슬 기자 2026. 1. 25. 18: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한 현대건설 양효진과 삼성화재 김우진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산 17번째 올스타에 선정돼 남녀부 통산 최다 기록을 쓴 양효진(현대건설)이 생애 첫 ‘별중의 별’ 영예를 안았다.

양효진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5득점하며 여자부 MVP로 뽑혔다. 올스타전 무대를 수없이 밟은 양효진이지만, 올스타전 MVP는 처음이다. 양효진은 경기 뒤 “내가 MVP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다른 경기에서 MVP는 받았었는데 올스타 MVP는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V리그 통산 최다득점과 최다 블로킹 기록을 보유한 양효진은 V리그 정규리그 MVP를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MVP도 한 번 수상했다.

상금도 300만원 받는다. 양효진은 “이벤트 경기였으니까 상금은 선수들과 나눠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짧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면 다시 치열한 ‘봄 배구’ 싸움이 재개된다. 양효진은 “올 시즌이 가장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4라운드까지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졌다. 팀이 잘 될 때는 기분이 좋다가 살짝 흔들릴 때는 ‘아 이게 시즌이지, 평탄하지만은 않지’라고 생각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5라운드부터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1989년생 양효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과 1년 8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에서 데뷔해 5차례나 FA 재계약을 맺은 양효진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양효진은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말이 40살까지 경기하라는 것이었다. 근데 그러려면 몸에 테이핑이 너무 많아질 것 같다”고 웃으며 “아직 은퇴 여부를 결정을 한 건 아니다. 시즌이 끝나면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남자부 MVP는 6득점을 올린 김우진(삼성화재)가 차지했다. 첫 올스타전에서 MVP를 거머쥔 김우진은 “본의 아니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즐겁다”고 웃었다. 김우진은 “오늘 평소에 만나기 쉽지 않은 선수들도 많았고, 한선수(대한항공) 선배의 토스도 때려봤다. 여러 용병 선수들과도 함께 경기를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김우진은 “춘천에서 많은 팬들과 좋은 추억 쌓은 이 기분을 이제 다시 훈련장으로 가져가서 남은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에서 이겼듯이 기분 좋게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금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커피나 간식을 사면서 다같이 쓸 생각”이라고 했다.

춘천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