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연구·교류 아우르는 ‘열린 미술관’ 구현

최명진 기자 2026. 1. 25. 18: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6 광주시립미술관 사업 소개>
지역 미술사 조명, 김재형·정승주 원로작고작가 2인전
동시대 담론 확장, 현대미술기획전,청년작가초대전 등
국제레지던시, 시민 참여 활성화로 예술 네트워크 구축
2025 오지호미술상 수상작가 한희원作 ‘생의 시간’
강요배作 ‘소서’(小暑)

정승주作 ‘인당수’

광주시립미술관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미술관’을 비전으로, 전시·연구·교육·교류를 아우르는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미술관은 민주·인권·평화 정신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정체성을 동시대 미술 언어로 확장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문화 향유 확대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지역 미술사 연구, 소장품 기반 전시 기획, 미술인 창작 지원, 시민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확대를 올해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먼저 본관에서는 지역 미술사 조명과 동시대 미술 흐름을 균형 있게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가 연중 진행된다. 청년·중견·원로 작가를 아우르는 기획전과 소장품 상설전, 광주의 정체성을 반영한 전시, 그리고 국제 교류 전시를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그 첫 포문은 오는 30일 열리는 2025 오지호미술상 수상작가전 ‘한희원과 젊은 영혼들의 만남’이다. 본상 수상작가인 한희원 작품과 함께 그의 작업세계와 주제적으로 연결되는 젊은 작가들 작품을 통해 세대 간 연속성을 조망한다.

원로작고작가전으로는 김재형·정승주 2인전 ‘찬미와 탐미’(2월10일-4월26일)를 개최한다. 설화와 신앙, 서사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온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회화가 서사를 담아내는 방식과 미적 태도가 형상화되는 과정을 미술사적 맥락에서 조명한다.

3월17일부터는 소장품 상설전 ‘예향, 남도미술의 맥’을 진행한다. 남도미술의 근원을 이루는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연구 기반 전시를 통해 대중적 인식 확대와 소장품 활용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현대미술기획전으로 채성필 작가 초대전(4월28일-6월14일)이 마련돼 있다. 진도 출신으로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채 작가의 사색적이고 순수한 회화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어 민주인권평화전으로는 제주 자연과 근현대사의 기억을 담아낸 ‘강요배: 시간이 되는 풍경’(5월8일-9월27일)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6월 몽골국립미술관에서는 국제 교류 전시의 일환으로 문화도시광주전 ‘서로에게 비추는 빛’을 연다. 광주·전남 미디어 아티스트와 몽골 현대미술 작가들의 협업 전시를 통해 광주의 미술적 위상을 국제적으로 확장한다.

하반기에는 2025 의재미술상 수상작가전 ‘장진원’ 전시, 광주비엔날레기념전 ‘국제하이퍼리얼리즘’, 국내외문화기관 교류전 등이 이어진다.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는 광주예고 한국화 출신 작가 그룹 예맥회 단체전, ‘빛 2026’, 광주청년작가초대전 ‘이조흠’ 전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상영회, 하정웅컬렉션 관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연구·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미술관은 레지던시 운영을 강화해 창작·연구 기반 확장에도 나선다.

중외공원 내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를 거점으로 광주 활동 작가를 선발·입주시키고, 창작지원금과 함께 오픈스튜디오, 현장 비평, 세미나, 포럼 등을 운영한다.

독일·대만·캐나다 등 해외 협력 기관과의 교류를 지속하며, 작가 파견 및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예술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사직동 청년예술센터에서는 지역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창작공간 지원과 전시, 워크숍, 문화예술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레지던시 운영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예술 교류 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국내외 파트너십 발굴과 이동형 창작공간 기반의 실험적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내외 전문가 그룹과 협력하는 GMA 교육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민·관 워킹그룹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융복합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민 대상 열린 강좌, 어린이 미술관 전시, 조형예술 실기 강좌, 도슨트·서포터즈 참여 프로그램 등이 연중 운영되며, 미술관 교육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한다./최명진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