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파티’ 배구 올스타전…MVP 양효진·김우진

손현수 기자 2026. 1. 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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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스'(이우진&김우진·이상 삼성화재)의 앙탈 챌린지부터 양효진(현대건설)의 '매끈매끈' 챌린지, 이다현(흥국생명)·김다인(현대건설)의 AI댄스 따라잡기까지.

2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댄스 파티가 펼쳐졌다.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2년 만에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긴 이다현은 화사의 '굿 굿바이' 노래에 맞춰 강성형 감독을 불러내 순간 코트를 레드카펫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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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왼쪽·흥국생명)과 김다인(현대건설)이 25일 열린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AI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우진스’(이우진&김우진·이상 삼성화재)의 앙탈 챌린지부터 양효진(현대건설)의 ‘매끈매끈’ 챌린지, 이다현(흥국생명)·김다인(현대건설)의 AI댄스 따라잡기까지. 2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댄스 파티가 펼쳐졌다.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2년 만에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케이(K)스타와 브이(V)스타로 나뉘어 총 2세트(세트당 21점·남녀 각 1세트)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K스타가 총점 40-33으로 V스타를 꺾었다. 연고 구단이 없는 강원 지역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에도 2871명의 관중이 몰렸다.

선수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6시즌 연속 팬 투표 1위이자 통산 14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신영석(한국전력)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자 보이즈의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등장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영석은 “내 꿈이 아이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제는 정말 겨울이 추울 나이(40살)인데 따뜻하게 만들어 주셔서 팬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선수들은 득점 세리머니에 진심이었다. 남자부 이상현(우리카드)·김우진은 선글라스를 쓴 채 잔망미 넘치는 ‘골반 댄스’를 선보였고, 박정아·타나차(이상 페퍼저축은행)는 노아주다의 ‘힙사사돈’, 최서현·박혜민·이선우(이상 정관장)는 에픽하이의 ‘러브러브러브’, 최정민·이명옥·빅토리아(이상 IBK기업은행)는 지코의 ‘러시 아워’ 챌린지를 따라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우진(왼쪽)·김우진(이상 삼성화재)이 25일 열린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챌린지 댄스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백미는 이다현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청룡영화제 ‘화사-박정민’ 패러디였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긴 이다현은 화사의 ‘굿 굿바이’ 노래에 맞춰 강성형 감독을 불러내 순간 코트를 레드카펫으로 만들었다.

최고의 별에는 김우진(남자부)과 양효진(여자부)이 선정됐다. 세리머니 상은 신영석과 이다현이 받았다. 통산 17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양효진은 경기 내내 춤을 추며 흥을 뽐냈고, 주심으로 나서 팬들의 웃게 했다. 양효진은 “올스타 MVP는 처음이다. 올스타전은 매번 즐겁고 모여서 경기하는 게 재밌다”고 했다. 김우진은 “첫 올스타전이라 준비가 미흡했다. 다음에 출전한다면 팬들께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양효진(현대건설)이 25일 열린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주심을 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쉐론 베논 에번스(한국전력)가 시속 123㎞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문선민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과 같다. 국내 선수로는 이우진이 시속 112㎞로 가장 빨랐다. 여자부에선 지젤 실바(GS 칼텍스)가 시속 93㎞로 ‘서브 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실바는 지난 2023∼2024시즌 올스타전에서 시속 97㎞로 우승했다.

최서현(가운데)·박혜민(오른쪽)·이선우(왼쪽·이상 정관장)가 25일 열린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챌린지 댄스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팬들과 함께하는 ‘베스트 리베로’는 30점을 올린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콘테스트는 1분간 서브된 공을 리시브해 두 명의 팬이 든 바구니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명옥은 “공을 받아준 팬들이 기업은행 팬이라서 1등을 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은퇴 뒤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김연경, 김요한, 신진식은 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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