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아·푸아그라부터 애플망고까지…올 설 선물 키워드는 ‘미식’
- 롯데, 영광굴비·과일세트 등
- ‘고메’ 트렌드 반영 상품 강화
- 신세계는 한우세트 기준 높여
- 마블링 8·9번 암소로만 선봬
- 현대, 성게알 등 이색 식품
다음 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선물 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백화점들은 올해 설 선물 시장의 핵심은 단순히 정성을 전하는 수준을 넘어 ‘맛있는 경험’ ‘받는 이의 취향’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한우에 푸아그라·캐비아까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은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본판매는 단순한 고가 상품을 넘어 받는 사람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물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메(미식)’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우와 세계적 진미를 결합한 미식 선물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부드러운 안심과 진한 풍미의 푸아그라를 세트로 구성한 ‘한우&푸아그라 세트(36만5000원)’와 최고급 한우에 캐비아 특유의 감칠맛을 더한 ‘한우&캐비아 세트(35만 원)’를 선보인다. 최상의 품질을 보증하는 시그니처 브랜드 ‘엘프르미에’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1++(9) 등급 최상급 암소 한우 중 가장 귀한 부위만 엄선해 장인의 기술로 손질한 ‘특선 기프트(160만 원/100세트 한정)’는 압도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대과만을 선별한 ‘프레스티지 청과 컬렉션(29만 원)’과 최상급 겨울 참조기로 구성한 ‘영광굴비(90만 원)’ 등도 백화점만의 품격을 보여주는 대표 상품이다. 와인과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배우 김희선과 협업해 화제를 모은 ‘김희선X발라드 에디션(10만 원)’을 비롯해 유통사 최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선정된 ‘찰스&찰스 까베르네 소비뇽’ 등 검증된 와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애플망고·샤인머스캣 혼합세트(25만5000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과일도 실속 있게 구성했다.
고물가 속 합리적인 쇼핑을 지원하기 위한 파격 혜택도 진행한다. 이 기간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 수단 및 금액대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2월 6일부터는 주요 카드사(국민 현대 농협) 이용 시 최대 7%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은 단순한 물건 전달을 넘어 ‘맛있는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 핵심 트렌드”라며 “세계적인 식재료를 접목한 이색 세트부터 실속 있는 과일·와인까지 폭넓게 준비한 만큼 소중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의 품격과 경험형 선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를 비롯한 전국 신세계백화점 12개 지점에서 설 선물 세트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선물 세트 본판매에서도 한우·청과·수산 등 전통적인 강세 품목을 비롯해 건강식품, 소장가치가 높은 주류,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를 담고 있는 선물세트 등 신세계만의 품격과 가치가 담긴 선물세트로 고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적인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5-Star’는 엄격한 기준과 생산 철학을 기반으로 나고 자라는 모든 이력을 신세계가 관리하는 선물세트로 2004년 첫 출시 이후 매 명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설에는 ‘5-Star’ 한우세트의 기준을 종전보다 높여 마블링 스코어 8, 9번 판정을 받은 4산(産) 이내 암소만 사용해 세트를 구성했다. 청과세트에는 새로운 포도품종인 로얄바인을 포함한 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10만여 개로 늘렸고, 명절 과일 선물 선호도 변화에 맞춰 사과 배 중심의 전통 구성에서 벗어나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한라봉 등 신품종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초미식 트렌드를 겨냥한 이색 상품도 내놨다. 유기축산·방목생태축산·동물복지·저탄소 등 자연친화적 방식으로 사육한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식재료와 발효식품, 전통주 등도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확대한다. 북해도 인근 오호츠크해에서 채취한 최상급 성게알(우니)과 시즈오카산 생와사비 등의 판매 물량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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