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유럽식 스파·리조트’ 상륙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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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9공구) 골든하버 부지 안에 추진 중인 '테르메(Therme) 글로벌 힐링 스파&리조트' 조성사업의 사업협약 및 토지임대계약이 오는 3월 체결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이 3월 중 테르메그룹과 사업협약 및 토지임대계약 체결을 서두는 이유는 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인 자본 조달에 필요한 담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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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테르메그룹이 2022년 11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상호협력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3년이 흘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서둘고 있다. 인천경제청의 요청으로 지난 23일 열린 시 공유재산심의회도 골든하버 부지 안 Cs8(6만8천502.7㎡), Cs9(3만538.9㎡) 블록 등 2개 상업시설용지의 5년간 대부료 면제(안)을 원안 의결하며 힘을 보탰다.
인천경제청과 테르메그룹은 2024년 협상을 통해 골든하버 부지 안 2개 상업시설용지는 시설 운영 시점을 기준으로 5년간 무상 임대하고 10년 단위로 연간 공시지가의 1∼3%선에서 단계별로 올리는 내용으로 합의했다. 임대 기간은 인스파이어와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 사례를 참고해 50년+49년 등 총 99년으로 정했다.
테르메코리아도 지난해 11월 10일 사업에 투입될 총사업비(8천508억 원)의 1%에 해당하는 이행보증보험증권(85억 원)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하며 사업 의지를 확고히 했다. 자본금 212억 원(총사업비의 2.5%)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도 조만간 이루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테르메의 이행보증보험증권 제출 및 SPC 설립과 시 공유재산심의회 의결 내용을 2월 말에 열릴 시 투자기획위원회에 상정한 뒤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이 3월 중 테르메그룹과 사업협약 및 토지임대계약 체결을 서두는 이유는 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인 자본 조달에 필요한 담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테르메코리아가 2024년 12월 인천경제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자기자본(40%) 3천403억 원, 타인자본(60%) 5천105억 원 등 총사업비 8천508억 원의 재원조달 방안이 담겨 있다. 자기자본 3천403억 원 중 1천906억 원은 테르메그룹이 직접 조달하고 340억 원은 참여 시공사 몫으로 돼 있다. 타인자본 5천105억 원은 2025년 말부터 차입해 2029년 3월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테르메코리아는 국내 건설사 및 금융권을 접촉한 결과 인천경제청과 맺은 사업협약 등이 있어야 시공 참여나 PF가 가능하다며 담보 제공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테르메코리아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계획보다 늦어지다 보니 착공 시점도 순연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자금 조달이 중요한데, 지금의 진행 상황을 감안할 때 인천경제청으로부터 건축허가 등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건설사 참여 및 국내 금융권의 PF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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