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대만 공연 중 팬에 "왜 춤 안추냐" 권유했다 사과…"청각 장애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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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44·정지훈)가 대만 콘서트 도중 관객 반응을 언급했다가, 해당 팬이 청각장애인임을 뒤늦게 알게 된 뒤 직접 사과했다.
외신 인디펜던트 등은 23일(현지시간) 비가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스틸 레이닝: 앙코르' 공연 중 한 관객과의 상황으로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는 객석에서 춤을 추지 않고 휴대전화로 공연을 촬영하고 있던 여성 팬 A씨를 발견하고, 한국어로 "왜 춤을 안 추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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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해당 게시물에 중국어로 사과 댓글 남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비(44·정지훈)가 대만 콘서트 도중 관객 반응을 언급했다가, 해당 팬이 청각장애인임을 뒤늦게 알게 된 뒤 직접 사과했다.
외신 인디펜던트 등은 23일(현지시간) 비가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스틸 레이닝: 앙코르’ 공연 중 한 관객과의 상황으로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는 객석에서 춤을 추지 않고 휴대전화로 공연을 촬영하고 있던 여성 팬 A씨를 발견하고, 한국어로 “왜 춤을 안 추냐”고 물었다. 해당 발언은 현장 통역을 통해 중국어로 전달됐다.

A씨는 게시글에서 “춤을 추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무슨 말이 오가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며 “청각장애가 있어 입 모양을 읽거나 자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손으로 ‘업’ 제스처를 했을 때도 노래를 더 크게 부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을 듣지 않는 팬으로 오해받을까 봐 걱정됐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비는 지난 20일 해당 게시물에 직접 중국어로 댓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그는 “당신이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배려가 부족했고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연할 때 모든 면에서 더욱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는 2002년 솔로 가수로 재데뷔한 이후 ‘잇츠 레이닝’, ‘레이니즘’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2000년대 대표적인 남성 솔로 가수로 활약했다. 현재는 가수 활동과 함께 유튜브 채널 ‘시즌 비시즌’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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