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교체' 승부수 통했다…차준환, 올림픽 리허설 합격점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1.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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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 대회에서 시즌 최고 연기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차준환은 25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84.73점을 획득해 쇼트 프로그램(88.89점)과 더한 합계 점수 273.62점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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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선수권서 시즌 최고점
합계 273.62점으로 2위 올라
내달 동계올림픽 전망 밝혀
차준환이 25일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 대회에서 시즌 최고 연기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차준환은 25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84.73점을 획득해 쇼트 프로그램(88.89점)과 더한 합계 점수 273.62점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미우라 가오(일본·273.73점)와의 점수 차는 불과 0.11점. 2022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차준환은 지난해 11월 ISU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받은 합계 230.26점을 훌쩍 뛰어넘고 이번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다음달 열릴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내내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맞지 않는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달 초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뒤에도 모험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 시즌 프리 스케이팅 곡으로 준비해온 영화 '물랑루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메들리 대신 지난 시즌에 사용했던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곡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로 프로그램을 바꿨다. 주요 대회에서 호평받고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스스로가 가장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바꾸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대륙 국가들이 경쟁하는 무대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 자신의 선택을 실험한 차준환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6위에 그쳤던 그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등 깔끔한 점프와 섬세한 표현 등으로 기술(97.46점)과 예술(87.27점)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차준환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했던 일본 선수들이 연달아 점프 실수를 한 행운도 따랐다. 비록 미우라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지만 차준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은메달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자신이 띄운 승부수가 통했다는 것을 이번 대회에서 확인한 차준환은 자신감을 얻고 생애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다음달 8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을 통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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